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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마약사범 1만6000여명 역대 최다, 청소년 마약 증가

사진: 유튜브 채널 GOODTV NEWS 캡처

지난해 국내에서 적발된 마약사범의 숫자가 역대 최다인 1만 6044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검찰이 최근 발표한 ‘2019년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마약 사범은 전년(1만 2613건) 대비 27.2% 증가했는데, 이는 대검찰청이 연간 마약사범 통계치를 작성한 199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백서는 신종 마약류와 청소년·외국인 마약사범의 적발 증가도 두드러졌다고 밝히고 있다.

가격 대비 강력한 환각 효과를 가진 신종 마약류(82.7kg)는 전년(48.3kg) 대비 71.8%나 증가했다. 신종마약류는 비교적 낮은 가격에 구할 수 있으며, 소셜 미디어나 인터넷으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 젊은 층과 외국인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19세 미만 청소년 마약류 사범도 2018년 143명이었으나 지난해 239명으로 67.1%나 증가했다. 검찰은 스마트폰 이용이 보편화하면서 청소년들이 마약류 판매 인터넷 광고에 쉽게 노출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최초로 1000명선을 돌파한 1529명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태국이 551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이 431명, 미국이 111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은 근로자와 유학생 등 국내 체류 외국인이 자국 공급책과 공모해 국제우편 등을 통해 밀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조(몰래 만드는 일)와 밀수 등으로 붙잡힌 공급사범은 4225명으로 전년(3292명)보다 28.3% 늘었다. 이런 증가세에는 ‘대마 쿠키’ 등 신종마약류의 급증이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체 마약류 압수량이 362㎏으로 전년(415㎏)보다 줄어든 가운데 신종마약류는 48.2㎏에서 82.7㎏으로 증가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6.25전쟁 무렵, 북한군과 중공군이 한국군과 유엔군을 약화시키기 위해 마약을 유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정부는 강력하게 마약을 단속했다. 이 같은 역사에 따라 반공을 중시하던 한국의 마약 단속은 어느 나라보다 강력해,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마약 청정국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의 경제규모가 확대되고 생활여건의 향상에 따른 오락 및 놀이방법의 다양화와 범죄조직이 자금 확보를 위해 마약 거래를 시도하면서 마약 사용인구가 늘어나고, 다양한 계층이 마약 수요자로 지목되면서 마약 인구가 확대되고 있다.

더욱이 성적 타락과 비정상적인 성적 욕망에 대해 우리 사회의 인식이 무뎌지면서 마약 사용 대상자가 과거 특정 제한된 계층에서 벗어나 마약 사용자가 일반인, 학생 청소년들에게까지 확대되고 있다.

마약 중독은 한 개인의 몰락에서 그치지 않고, 가정과 지역 공동체 및 국가 공동체를 파멸로 몰아 갈 수 있다. 이같은 마약 중독의 심각성을 자각하지 않는한 마약 문제의 해결책은 찾아낼 수가 없다. 건강한 사회를 지키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윤리와 정직하고 성실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위한 의식개혁이 이뤄져야 한다.

이에 앞서 교회와 성도들이 먼저 부정.부패.불의에서 벗어나 경건한 신앙을 회복하고 깨어나도록 기도하자. 이 사회의 건강함은 교회와 성도의 거룩함에서 시작됨을 기억하고, 한국 교회가 회개를 통해 다시 경건의 열망을 꿈꾸도록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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