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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로나로 직장 잃은 수십만 근로자 뉴델리 탈출… 귀향길에 교통사고로 사망하기도

사진: newsflare.com 동영상 캡처

코로나 사태로 전국에 봉쇄령이 내려진 인도에서 코로나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시외버스 정류장이나 주 경계 등에 수십만 명이 몰려들어 아수라장이 됐다고 29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이 보도했다.

게다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무시돼 바이러스 대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며칠간 뉴델리 안팎 시외버스 정류장들과 주 경계 및 고속도로 등에는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지방 출신 근로자 수십만명이 몰렸다.

이들 대부분은 건설 현장을 찾아 떠돌던 일용직 근로자와 그 가족들로 봉쇄령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당장 생계를 꾸리기 어렵게 되자 차라리 귀향을 결정한 것이다. 걸어서 고향을 가려는 이들은 주 경계와 도로로 몰려들었으며 도롯가로 걷다가 교통사고로 숨지거나 걷다 지쳐 사망한 이도 나왔다.

또 각 주에서 마련해준 귀향 버스를 타겠다며 뉴델리와 인근 도시의 시외버스정류장 등으로 쏟아져 들어온 사람도 많다.

뉴델리 인근 노이다 당국의 한 관계자는 “27일 하루에만 4만 명이 우타르 프라데시주의 다른 지역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시외버스정류장과 여러 공터에는 귀향 근로자를 실어나르려는 차량 3000여 대가 몰려들었다.

현지 TV 채널과 소셜미디어(SNS) 영상을 보면 줄을 선 이들도 있지만, 상당수 근로자는 서로 버스에 타겠다고 뒤엉켜 밀려들었으며 일부는 출발하려는 버스 위에 올라타기도 했다. 이들 가운데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들도 상당수 있었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는 완전히 무시됐다.

특히 이들은 밀폐된 버스에서 밀집된 상태로 귀향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순식간에 광범위하게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런 일용직 근로자의 고향행 행렬은 뉴델리뿐 아니라 다른 여러 대도시에도 발생하고 있다.

일단 우타르 프라데시, 비하르 등 귀향 근로자를 맞는 주들은 이들을 14일간 격리해 바이러스 확산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누적 수십 명 수준에 불과했으나 지난주부터는 신규확진자가 하루 80∼90명가량으로 늘어났다.

그러다가 28일 하루 동안에는 180여 명의 감염자가 발생, 확진자 수는 909명으로 늘었다. 이에 대해 NDTV는 “인도에서 하루 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로는 가장 많다”고 보도했다.

인도는 25일부터 21일간 발동된 봉쇄 기간에는 학교, 교통 서비스, 산업시설을 모두 폐쇄하고 주민 외출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식품점, 은행, 병원, 주유소 등 생활 필수 시설 운영과 이와 관련한 외출·배달만 허용된다.

한편,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인도는 확진자 수 급증에 대비해 운행이 중단된 열차 차량 일부를 격리 시설로 이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코로나 사태로 정부가 아무리 봉쇄령을 내려도 수십만명이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나서면 아무리 잘 짜인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는 대책도 속수무책이다. 인간의 노력과 방법에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또한 힌두사상에 물든 이들은 전염병에 걸린 이들을 죄악시하고 있어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려도 쉽게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그들이 믿는 신도, 이들을 구원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해주시기를 기도하자. 전염병에 걸린 사실조차 말할 수 없게 해 죽게 만드는 사탄의 모든 궤계를 파하시고,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우리를 고쳐달라고 나올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기도하자.[복음기도신문]

people on a crowded bus
사진: newsflare.com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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