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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전 세계로 확산 중

유럽의 코로나19 발병의 중심지가 된 이탈리아 로마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람들(사진: vox.com캡처)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그동안 청정국으로 여겨져온 유럽 국가에서도 첫 확진자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유럽에서 가장 확진자가 많은 이탈리아는 이날 감염자 수 400명, 사망자 12명에 이르렀다.

프랑스에서 새로 확인된 환자 2명은 중국을 여행하거나 이탈리아와 연고가 없고,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도 없어 지역사회 유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독일에서는 25일 2명에 이어 26일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일부도 감염 경로를 추적할 수 없어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예고되고 있다.

유럽 내 진앙으로 주목된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마비 상태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환자가 집중된 지역에 배치한 의료인력에 보호장비와 마스크를 전달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편, 확진자 급증 마을 봉쇄 등으로 공포감도 계속 확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탈리아의 중국 항공편 중단조처의 실효성을 놓고 비판도 제기됐다. 이탈리아 정부가 다른 유럽 각국과 달리 단독으로 중국 항공편을 차단한 탓에 이탈리아로 가야 하는 사람들이 유럽의 다른 국가를 거쳐 이탈리아로 향했고, 그 결과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질병이 확산했다는 주장이다.

그리스, 북마케도니아코로나19 첫 확진자는 이탈리아 체류자

확산 범위도 넓어졌다. 전날 스위스,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스페인에서 첫 환자가 발견된 데 이어 그리스와 북마케도니아는 물론 북유럽 노르웨이와 동유럽 루마니아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그리스 보건부는 북부 테살로니키 지역에 거주하는 38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여성은 최근 이탈리아의 바이러스 확산 거점인 북부 밀라노 지역을 여행한 뒤 지난 23일 항공편으로 귀국했다고 당국은 전했다. 그리스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날 그리스와 국경을 접한 북마케도니아에서도 처음으로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다. 감염자는 이탈리아에서 최근 한 달간 체류한 50세 여성으로, 2주 전쯤 감기 증세로 현지 병원을 찾았으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지는 않았다고 한다.

브라질에도 첫 확진자, 중남미 첫 확진으로 긴장 고조

브라질에서도 26일(현지시간) 61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전 세계 6개 대륙 중 유일하게 바이러스가 도달하지 않았던 남미도 코로나19의 영향권에 들어갔다. 이 환자는 최근 환자가 급증한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주에 지난 9∼21일 다녀온 후 증상을 보였다.

이로써 브라질과 국경을 맞댄 남미 대부분의 나라는 물론이고 중미와 카리브해 국가들도 남미 첫 코로나19 상륙에 긴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남미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서 다소 비켜서 있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를 오가는 직항이 극히 적다는 것이었는데,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유럽 내 확산이 빨라지면서 남미 유입 가능성도 더 커졌다. 각국은 공항과 항구의 검역을 더욱 강화하고, 격리시설과 병상을 확보하는 등 의료 체계를 점검하고 나섰다.

중미 국가들, 한국과 이탈리아인 입국 금지 및 검역 강화

중미 엘살바도르는 전날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엘살바도르는 앞서 중국발 여행객의 입국도 금지한 바 있다. 파라과이는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오는 여행객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고, 콜롬비아도 14일 이내에 한국, 중국, 일본, 이탈리아 등을 방문한 외국인을 공항 내 보건소에서 문진하게 하는 등 입국 절차를 더욱 엄격히 했다.

브라질도 앞서 한국을 비롯한 16개국에 대한 입국자 검역을 강화한 바 있다. 중미 과테말라는 전날 코로나19 대비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상향했다. 지금까지 의심 환자만 18명 나온 멕시코도 코로나19 대비 모의 훈련을 하는 등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멕시코는 한국발 여행객이나 한국행 자국민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

한편, 북아프리카의 이집트 당국은 지난 14일 구체적인 사실을 밝히지 않은채 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주 이집트 한국대사관은 15일 교민이 이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코로나19 확진자가 30대 나이의 중국인으로 이집트 수도 카이로 내 대형 쇼핑몰의 회사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세계 의료계는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의료체계가 열악한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전염이 폭발적으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존 은켕가송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장은 “코로나19가 아프리카의 취약한 나라들을 강타하면 그 결과는 너무도 파괴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유럽 전역을 넘어 북·동유럽, 남미까지 모든 대륙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됐다. 단지 질병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죄의 문제이며. 영혼들을 깨우사 마지막 때임을 알리시는 하나님의 신호임을 기억하고 엎드리자. 여전히 문제없다 하면서 무감각한 심령으로 이 상황을 맞이하는 영혼들을 깨워주시고, 특별히 교회의 심령을 깨우사 주님이 오시는 그날을 바라볼 뿐 아니라 비상한 때에 비상한 기도로 나아가길 간구하자.[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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