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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북한에서 유입 됐을 수 있다”… VOA, “조속한 남북 공동방역 촉구”

▶ 사진: https://www.voakorea.com 캡처)

경기도에서 발생한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북한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남북이 조속히 공동방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18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방송(VOA)이 보도했다.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17일 북한과 인접한 경기도 파주에서 확진된 데 이어, 연천군에서는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바이러스 원인, 태풍으로 북에서 떠내려온 야생 멧돼지

북한에서는 지난 5월말 자강도의 협동농장에서 이 열병이 발생했고, 한국 정부가 즉각 방역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은 아직도 한국의 공동방역 제안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SF가 발생한 파주 농가는 북한에서 불과 7~8km 떨어져 있다. 최근 태풍으로 황해도 등 남북 접경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도까지 야생 멧돼지가 떠내려 와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치사율 100%, 북한은 약품과 장비도 없어

북한농업 전문가 권태진 GS&J 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 연구원장은 “(ASF는) 치사율 100%에 이를 정도로 엄청나다. 전염성도 강하고 백신도 없서 굉장히 급한 상황인데 북한은 동물전염병 방역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고, 약품과 장비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방역을 한다 해도 돼지열병이 완전히 차단된다는 법도 없다. 북한은 더군다나 살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치료제는 고사하고 약품도 제대로 확보가 안 돼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5월 30일 세계동물보건기구 OIE에 자강도 우시군 북상 협동농장에서 ASF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보고했지만 이후, 추가 진척 상황을 국제기구에 전혀 알리지 않고 있다.

ASF, 몇 개월간 아시아에 급속도로 확산

한편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인 ASF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며 출혈과 고열이 주 증상이다. ASF는 유럽을 거쳐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발생한 뒤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북한,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한국에 이르기까지 지난 몇 개월 간 아시아 지역에 급속도로 확산됐다.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는 아시아 지역 국가들에게 ASF 확산 방지에 가장 큰 우선순위를 둘 것을 권고하며, 이를 위해 양돈 시설과 운송차량을 소독하고, 돼지와 돼지고기 제품의 이동 관찰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ASF가 남은 음식물을 통해 주로 전파되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포함한 음식물 찌꺼기 통제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치료제도 백신도 없이 치사율 100%에 이르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죄의 속성과 너무나 닮아 있다. 자국 실체가 드러나며, 혹시라도 체제가 무너지는 것이 두려워 ASF를 보고하지 않고 남북 공동방역을 승인하지 않는 북한의 정권을 위해 기도하자. 북한이 함께 남북 공동방역에 나서 ASF를 막고, 더 나아가 반드시 죽음에 이르게하는 죄를 십자가 앞에 못 박아 영원한 생명을 얻는 자리에 나아오도록 간구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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