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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넘쳐나는 베네수엘라 이민자 위한 국제사회 지원 호소

▶ 2018년 8월,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이 콜롬비아의 한 가족이 나누어주는 무료 빵과 커피를 받으려고 줄서있다.(사진: richmond.com 캡처)

“국제사회 지원금, 시리아 난민엔 1인당 500불·베네수엘라는 68불”

역사상 전례 없는 경제 붕괴로 400만 명이 넘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나라를 떠나고 있는 가운데 베네수엘라 이민자를 상당수 수용하고 있는 콜롬비아가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고 콜롬비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카를로스 홀메스 트루히요 콜롬비아 외교장관은 2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사회의 지원금이 늘어나는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을 수용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유엔은 콜롬비아를 지원하기 위해 3억1500만 달러(약 3808억원)가량의 모금을 국제사회에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이 가운데 30%만이 콜롬비아에 지급됐다.

베네수엘라 이민자 1명당 68달러(8만2000원)꼴로, 1인당 500∼900달러 수준이었던 시리아나 남수단 난민 지원금에 한참 못 미친다.

트루히요 장관은 2020년이면 콜롬비아로 들어오는 베네수엘라 이민자가 300만 명을 넘고, 중남미 전체에는 800만 명에 달할 것이라며 더 많은 관심을 호소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나선 에두아르도 스테인 유엔 특사도 베네수엘라 이민자 증가세가 콜롬비아의 수용 역량을 한참 넘어섰다고 우려했다.

베네수엘라를 떠난 400만 명 이상의 베네수엘라인 가운데 가장 많은 140만 명가량이 이웃 콜롬비아로 들어갔다.

[해설] 세계최대의 석유부국에서 사회주의정책으로 몰락한 베네수엘라 역사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갑자기 어려워진 경제로 인해 어려운 삶을 살다가 나라를 떠나는 결심까지 한 베네수엘라 이민자는 더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세상은 ‘이보다 더 어려울 수는 없다’는 절망보다 더 큰 절망을 준다. 이같은 도움의 손길도 필요하지만, 우리에게 진정한 살 길과 소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찾을 수 있다. 하나님이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평강을 찾고 만나는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이 되기를 기도하자. 또한 하나님 사랑을 품은 주님의 교회들이 베네수엘라 이민자에게 자신의 것을 아끼지 않고 나누어 주며 복음의 진리를 사랑으로 전하도록 힘쓰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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