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아이들이 압록강변에서 줍고있는 건, 강건너편 중국에서 떠밀려온 pet병이었다. 한짐을 지고 일하던 아이가 숲속으로 들어가더니 입에 문건 다름아닌 담배였다.”
전 부산하나센터장을 역임한 강동완 동아대 교수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한 몇 장의 사진과 글이 북한 주민들의 삶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줘,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강 교수는 “고난의 행군 때 먹을 것을 구걸하며 길바닥을 헤매던 꽃제비가 이제는 사라졌다고?”반문하면서 “차이가 있다면 그때는 굶주림에 할 수 없이 길바닥에서 주워 먹었고, 지금은 강바닥에서 건져낸 빈병으로 겨우 허기만 달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북한 주민들의 삶의 현장을 담은 999장의 사진집을 수록한 책 <평양 밖 북조선>이라는 책을 발간, 북중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소개했다. 올해는 2018년부터 2019년 2월까지 북녘 사람들의 가을과 겨울을 찍고 수록한 사진을 모아, <그들만의 평양>을 추가로 발간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게시된 사진과 함께 “2019년 6월 30일. 독재자는 화려한 연출로 거짓의 경계에 섰고, 굶주리는 아이들은 그 독재자의 권력에 가려 생사의 기로에 섰다.”며 “분단의 경계를 용기 있게 넘나들며 평화를 만들어간다고 포장은 해 주면서, 정작 평화가 필요한 저 어둠에는 왜 빛을 밝히려 하지 않는지….”라고 개선되지 않는 북한의 현실을 털어놓았다.
비참한 북한의 실상 앞에 주님께 긍휼을 구하며, 나라와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다음세대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게 하여주시기를 기도하자. 이 땅의 것이 아닌 하늘의 소망으로 이들을 충만케 하시고 그 영혼을 부요케 하실 주님을 간절히 구하자.
“그들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그들이 굶주릴 때에 그들을 살리시는도다 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그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시로다(시편 33:19-20)”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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