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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님, 중국 감옥의 9살 최양, 우리 딸 살려주세요”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최 양 가족(사진:뉴스인포토)

최근 탈북 과정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된 9살 최양의 가족들과 대북인권단체 관계자들이 1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최 양을 비롯한 탈북민 7명의 강제북송을 정부가 막아달라고 촉구했다.

북한정의연대 대표 정베드로 목사는 “일행은 지금 중국 공안에서 다른 조사를 받고 있는데, 최 양의 부모는 얼마 전에 통화했던 딸의 목소리가 귀에 남아 있어 더욱 가슴이 타들어가는 상황”이라며 “이들이 가족의 품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호소했다고 뉴스인포토닷컴이 2일 전했다.

가족들은 최근 중국대사관과 언론에 대해 최양과 삼촌 일행이 북송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노력했으나 아직 외교부에서 이들이 어떤 상태에 놓여 있는지 답변을 듣지 못해 안타깝다고 전했다.

정 목사는 “만약 중국에 있는 북한대사관에서 최양을 접촉하고 회유해서 북한으로 보내기 위한 절차가 진행된다면 너무 끔찍한 일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인권 침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목사에 따르면, 최 양 일행은 “4월 초 압록강을 넘어 탈북해 안산으로 이동해 대기했다가 5명과 함께 체포된 탈북 소녀 최 양과 삼촌 강모 씨(32)는 현재 션양시 공안국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소식통에 의하면 션양시 주재 북한영사관에서 이번 5월 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노동절 기간에 최 양을 포함한 다른 탈북민들의 접견을 요구하였으며, 이들을 접견한 후 북한주민이라는 것이 확인되면 북한송환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 목사는 “중국 정부는 고문방지 협약, 아동권리보호 협약, 여성차별금지 정책 조약, 가입한 유엔 난민 협약 등에 따라서 탈북한 주민이 북송되어 고문 받지 않도록 이를 방지해야 할 책임과, 아동인 최 양의 권리를 보호해야 할 입장에 있다.”며 “탈북 여성과 여러 탈북자들이 고문과 박해, 죽음의 우려가 있는 강제북송이 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 강제송환중지의 원칙을 중국 당국이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최 양 가족들은 이날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문재인 대통령님 제발 우리 아이를 살려주세요”라고 절규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사람을 중요시하는 대통령으로서 9살 최양과 삼촌 가족을 즉각 보호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도 즉각 업무 지시해 주시길 바라고, 강경화 장관은 유엔 인권최고대표 사무소 부대표를 지낸 최고의 인권 수장으로써, 외교부 직원들의 행태에 관심과 확인을 해 주셔서 최양과 가족을 보호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제 북송 위기에 있는 최양과 가족들, 탈북민들을 하나님께서 보호해주시고 강제 북송을 막아주시도록 기도하자. 간절히 호소하는 최양 부모의 마음을 주님께서 붙들어주시고, 한국정부가 불의한 재판장이 밤낮 부르짖는 과부의 원한을 풀어준 것처럼 간절히 부르짖는 이들의 부르짖음을 들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누가복음 18:7-8)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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