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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21세기 들어 개신교 급성장… 강력한 기독 리더십 필요

▶ 아비 아흐메드 총리(출처: bbc 캡처)
종족·종교 분쟁으로 240만 명 이상 실향민 신세

87개 종족, 1억 990만 명의 시민이 살고 있는 에티오피아. 오랫동안 억눌린 종족 연합체로서, 오늘날 에티오피아가 직면하고 있는 크고 즉각적인 위험은 종족 간의 분열과 공동체 간의 갈등이다.

2018년 집권한 새 총리 아비 아흐메드(41)의 개혁을 통해 정권을 잃은 사람들이 반란을 일으킬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또 공동체 간의 폭력도 고조되고 있다. 에티오피아에는 현재 240만 명 이상의 국내 실향민이 있고, 그중 140만 명은 2018년 상반기 6개월 동안 내부 공동체 간의 폭력으로 고향을 잃었다. 2018년 전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 보아도 이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실향은 없다.

대부분의 폭력은 소수 종족이 공격을 받는 종족 간의 분쟁이다. 특히 종족적 선동 행위가 실패한 지역에서 종교 간의 폭력이 더욱 확산될 수 있는 실질적인 위험이 있다. 심각한 문제는 민족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소수 집단이 공격받을 때, 지역 경찰이 개입하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는 것이다.

2월 4일, 암하라 지역의 남쪽 곤다르 지역인 에스타 우레다에서 두 개의 모스크가 불탔다. 아디스아바바 북쪽, 남부 곤다르 지역은 에티오피아 정교 96.5%, 이슬람교 3.5%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결혼식 장소를 장식하던 이슬람교도들은 정교도 관련 이미지가 분쇄된 서류 사이에 함께 분쇄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오해를 피하기 위해 기독교 지도자들을 만나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힘썼다. 두 개의 모스크가 불에 탄 것은 바로 그날 오후 늦은 시간이었다. 이슬람 주교는 정치적 동기를 가진 사람들이 종족 간 소요를 촉발하기를 바라면서 전례 없는 공격을 선동한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2월 9일 남부(SNNPR) 알라바 지역에 있는 알라바 쿨리토 마을에서 적어도 10개 이상의 교회가 불탔다. 아디스아바바 남부, 알라바 지역에는 이슬람교도 93.9%, 에티오피아 정교도 4.6%, 개신교도가 1.2% 있다. 공격을 주도한 이슬람 청년들은 인근 마을의 이슬람 사원이 불에 탔다는 허위 보고를 듣고 일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상은 모스크와 이슬람교 재산에 큰 피해가 없었다. 아마도 누군가 이슬람 세력 중 이 같은 선동을 부추겼을 가능성이 있다.

3월 2일 토요일, 에티오피아인들은 아드와 전투 123주년을 기념했다. 1896년 종족과 언어가 다른 7만 3000명 이상의 에티오피아 사람들이 19세기 초 식민제국을 확장하려는 열망을 가진 이탈리아 군대 2만 명을 물리치기 위해 단결했다. 이 승리로 에티오피아는 독립을 지킬 수 있었고, 이는 ‘서구 침략에 맞선 흑인들의 첫 승리’였다. 국민통합과 운명 공동체 의식을 키우기 위해 아비 총리는 이번 행사를 부활시켰다. ‘아드와, 우리 단결력의 각인’이라는 정신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아비 총리는 에티오피아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에게 지금의 어려움을 물리치기 위해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1974년에 개신교는 전체 인구의 5%에 불과했지만, 2007년 인구조사에서는 18.6%로 늘어났다. 대부분의 성장은 금세기에 발생했고, 아비 아흐메드 총리를 포함한 많은 개신교인들이 이슬람교에서 개종했다. 에티오피아 정교회 내부에서도 신앙 회복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에티오피아에는 치열한 영적 싸움이 진행 중이다. 기독교 공동체의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외부의 영향을 쉽게 받는 연약한 젊은이들이 선동 행위를 거부하고 은혜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할 지도자를 위해 기도가 필요하다. [복음기도신문]

번역=복음기도신문 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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