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
신자는 기도의 능력을 얻기 위해 그리스도의 말씀을 먹고 마셔야 한다. 기도할 수 없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가슴 속에서 불타오를 때까지 그 말씀을 읽은 후에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기도의 연료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해야 비로소 기도할 수 있다.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이는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말씀이 아니다. 이는 말씀 안에 기록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는 자들, 그 말씀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역사하는 자에게 해당된다.
왜 그럴까. 그들은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것을 절대 구하지 않는다. 그런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 존재 자체에 동화됨으로써 영적 생명이 그 말씀 위에 세워지기 때문이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면” 즉 내가 너희를 놓아둔 그 곳, 내 죽음 안에 거하면, 접붙인 가지가 나무 안에 거하듯이 너 희가 내 안에 거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내 말이 단순히 마음과 기억 속의 성경 본문에 그치지 않고 너희 안에 역사하고 효력을 발하면, 너희가 영적으로 내 말을 공급 받아 내 말이 너희 삶 자체 속으로 흡수 동화된다.
그러면 나의 의지와 완전한 조화를 이루는 어떤 ‘의지’가 너희 안에 형성될 것이다. 내 말이 너희의 의지를 강화하고 이끌 것이다. 그리고 나의 의지를 너희에게 알려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아, 그렇게 된다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 능력있는 기도(2009) 제씨 펜 루이스, 두란노 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