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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곳곳 ‘크리스마스 금지령’ 외(12/20)

▶작년 겨울 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에서 설치한 거리의 밤을 밝히는 크리스마스 트리(사진: chinadaily.com.cn 캡처)

오늘의 열방 (12/20)

中 곳곳 ‘크리스마스 금지령’

최근 중국 당국이 지하교회 단속에 열을 올린 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 곳곳에 ‘크리스마스 금지령’이 내려졌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사회 안정을 해친다는 이유로 야외 크리스마스 공연이나 종교활동을 하는 것도 엄격하게 금지했으며, 시민들이 이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하도록 했다.

美청소년 전자담배 확산 비상…’일상적 중독’ 통로 될 수도

미국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이 기록적으로 빠르게 증가해 우려를 낳고 있다고 CNN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방 공중보건국장이 전자담배 주의보까지 발령하면서 강력한 대책을 촉구할 정도라며, 지난 1년간 전자담배 흡연이 고등학교 80%, 중학교 50% 증가, 고등학생 21%가 현재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인도네시아 롬복섬 강진 4개월 지났는데…”재건율 3.2% 불과”

56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도네시아 롬복섬 강진 참사로부터 4개월이 지났는데도 재건된 주택의 비율이 3.2%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정부는 내진 설계가 된 조립식 주택을 제공하는 대책을 세웠지만, 공사 진행 속도가 너무 느려 이재민 상당수는 여전히 텐트나 양철 지붕이 덮인 오두막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필리핀 ‘마약과의 전쟁’ 공식 사망자만 5천명 넘어

필리핀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인 2016년 7월부터 올해 11월까지 ‘마약과의 전쟁’으로 사망한 사람이 공식 통계로만 5천명을 돌파했다고 ABS-CBN 뉴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휴먼라이츠워치(HRW) 등 인권단체는 마약과의 전쟁 과정에 재판 없이 이뤄지는 이른바 ‘초법적 처형’ 등으로 희생된 사람이 1만2천명 이상인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콩고서 인종폭력에 최소 45명 사망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서부에서 15일부터 발생한 인종폭력으로 최소 4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마이은돔베주(州)의 젠티니 은고빌라 주지사는 “15~16일 밤에 시작된 폭력으로 45명이 사망하고, 60명 이상이 다쳤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폐가서 시신 6구 발견…”마약조직 소행 추정”

콜롬비아에서 마약밀매 조직에 의해 피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6구가 발견됐다고 카라콜 TV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 발생 지역이 마약 유통 경로상에 있는 데다 코카인 제조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이번 사건은 마약밀매 조직 간의 경쟁 탓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아기 이름에 ‘아돌프’ 넣은 英 극우 조직원 부부에 중형 선고

독일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에 대한 존경을 표하기 위해 아이 이름에 ‘아돌프’를 넣는 등 극우 활동을 벌인 부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고 BBC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부부는 히틀러를 존경하는 의미에서 자식의 중간 이름을 ‘아돌프’로 지었고, 나치 깃발과 함께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도 사진으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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