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페루(사무엘 김 통신원)] 페루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젠더 이데올로기 교육의 폐해를 지적하는 시민들이 지난 15일 전국 규모의 반대시위를 벌였다.
‘우리 아이들을 건드리지 마라(Con Mis Hijos No te Metas, 이하 우리 아이들)’라는 시민단체는 2016년 일부 페루 국립초등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시작된 젠더 이데올로기 교육이 어린이들의 성 개념을 혼란으로 이끌고 있다며 이 같은 성교육의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정부의 젠더 교육에 대한 반대는 페루 외에도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의 남미 국가에서 함께 진행됐다.
현재 성 평등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젠더 교육의 핵심은 태어난 성보다 자신의 선택에 따라 정할 수 있다는 내용의 교육으로 동성애가 나쁘거나 해로운 것이 아니라 다른 성 개념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교사들은 아이들이 성 경험을 해도 좋다고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학부모들은 이 같은 정부의 젠더 교육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마르틴 비스카르 페루 대통령은 지난 7월 28일 독립기념일에 젠더 이데올로기 법안을 올해 중 통과시켜 성차별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 기독 인사는 “현재 이 시민단체 ‘우리 아이들’을 이끄는 사람들은 대부분 개신교 목회자나 교인들인데, 이들이 복음의 진리와 함께 종교 정체성을 밝혀, 성경의 진리가 드러나게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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