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 5:24)
그리스도의 죽음을 우리 자신의 죽음으로 간주하는 기본적 자세 없이 사탄에 대한 진정한 승리, 죄에 대한 승리는 있을 수 없으며 기도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효과적인 기도를 위해서는 당신의 위치가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한다. 그 안에서 당신은 이렇게 구해야 한다.
“주님, 이 옛 생명의 본성이 벌떡벌떡 일어나 내 마음과 영을 둔하게 하고 육적 생명이 활개치도록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단이 공격할 근거를 만들어줄 뿐입니다. 원하건대 주님의 죽음의 권능으로 이 옛 생명의 활동을 중단시키소서.”
옛 생명의 모든 활동을 멈추도록 성령께서 하실 수 있는 유일한 근거는 그리스도의 죽음의 능력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우리는 매순간 그 일을 가능하게 하신 그리스도의 죽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같은 전제에서 우리는 주님을 의지해 온갖 ‘몸의 행실’, ‘옛 사람’의 생명을 지속적으로 죽일 수 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죽음 안에 거한다는 것은 곧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이다. 나무 줄기에 접붙인 가지는 나무에 거하므로 줄기를 통해 새 생명이 힘차게 올라온다. 우리가 그리스도라는 나무 안에 거해야 우리 안에서 그리스도의 생명이 기운차게 솟아오른다. 당신은 갈보리의 죽음 속에 이식되어 그 뿌리 안에 거하는가? 그리하여 뿌리, 즉 그리스도 예수의 생명이 당신 안에서 ‘새 생명’으로 솟아오르는가?
“너희가 내 안에 거하면” 즉 너희가 내 죽음 안에 거함으로써 너희 안에 있는 옛 사람의 생명이 매순간 그 죽음의 능력 아래 억압을 당한다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 능력있는 기도(2009)
제시 펜 루이스, 두란노 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