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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리비아 인간시장’에 첫 제재

리비아에서 인신매매를 기다리는 아프리카 난민들(출처: smoshblog.com.ng 사진캡처)
인신매매범 6명 여행제한·자산동결

‘무법천지’ 리비아에서 인신매매를 일삼은 흉악범 6명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여행 금지와 자산동결 등의 제재를 7일(현지시간) 단행했다는 AP·로이터통신과 영국 BBC방송 등의 보도를 연합뉴스가 전했다.

안보리는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지른 무리에 대한 전례가 없었던 제재를 결정한 것이다.

리비아 국적 4명과 에리트레아 국적 2명 등 총 6명의 제재 대상자들은 주로 리비아에서 바다를 통해 유럽으로 가려는 아프리카 난민들을 대상으로 인신매매 행위를 자행했다.

지난해 말 미국 CNN이 아프리카 난민 남성들이 노예로 매매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국제사회에 충격을 줬다.

이후 국제이주기구(IOM)는 생존자들로부터 서아프리카 난민들이 리비아 노예시장에서 공개적으로 매매되고 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연합(AU)은 작년 12월 기준으로 대략 40만~70만 명의 난민들이 리비아에 산재한 40여 개소의 캠프에 구금되어있으며 비인간적인 처우를 받고 있다고 예상했다.

이같은 리비아의 아프리카 난민들의 인신매매는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2011년 몰락한 이후 법질서가 무너지면서 시작했다.

이에 대하여 네덜란드는 지난달 프랑스와 독일, 영국, 미국 등의 지원을 바탕으로 안보리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된 리비아제재위원회에 이들 6명에 대한 제재를 요청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리비아에서 이주자들이 노예로 매매되는 장면은 크나큰 충격이었고, 안보리는 행동을 취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제재는 국제사회가 단합해 인신매매범들에게 책임을 묻는다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기도 | 주님, 모든 사람의 주인되신 주님을 선포합니다. 박해와 죽음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그리고 자유를 찾아서 나라를 떠난 난민들이 인신매매라는 잔혹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주님, 그들의 위로가 되어주시고 피난처요 도우시는 능력이 되어주십시오. 그들의 몸 뿐만아니라 더 귀한 영혼의 자유를 은혜로 허락하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같은 인간이면서 이웃을 매매한 흉학한 죄를 저지른 6명의 인신매매범들에게 복음을 들려주십시오. 세상에서 자신이 저지른 죄의 마땅한 형벌은 받겠으나, 영혼 구원의 기회를 허락해주셔서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공의 앞에 엎드리어 주님을 경외하는 자녀로 회복시켜주시길 기도합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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