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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살레 전 대통령 후티 반군에 피살…살레측 복수 선언

▶ 피살된 알리 압둘라 살레 전 예맨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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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살된 알리 압둘라 살레 전 예맨 대통령<출처: i24NEWS 영상 캡처>

알리 압둘라 살레 전 예멘 대통령이 후티 반군에 의해 피살됐다고 중동 언론이 4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5일 전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알아라비야 방송 등은 후티 반군이 통제하는 알마시라TV와 예멘 라디오를 통해 살레 전 대통령을 지칭하며 “반역자들의 우두머리가 죽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후티 반군의 한 소식통은 “살레가 오늘 사나 남부 외곽에서 탈출하던 중 살해됐다.”고 말했다. 후티 반군은 살레의 시신이 찍힌 영상도 알마시라TV와 소셜 미디어에 공개했다.

이번 피살 건은 살레가 전날 밤 후티 반군과의 파트너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다음 발생했다고 알아라비야는 보도했다.

한편, 예멘 후티 반군에 살해당한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의 아들이 5일(현지시간) 후티 반군을 상대로 보복을 선언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에크바리야TV는 아랍에미리트(UAE)에 망명 중인 살레 전 대통령의 아들 아흐메드 알리가 후티 반군과 싸움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AL)도 이날 성명을 내고 “살레의 죽음은 예멘에서 폭발을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랍연맹은 사우디를 지지하는 아랍권 국가들이 다수를 차지한 기구이다.

사우디 역시 이날 국영 SAP 통신에 낸 성명에서 후티 반군을 “테러리스트”라 지칭하며 “후티 무장단체에 대항하는 예멘 국민의 민중 봉기는 예멘을 탄압과 살해 위협, 공공·개인 자산의 도용에서 자유롭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1년 ‘아랍의 봄’ 여파로 반정부 운동에 의해 2012년 대통령직에서 쫓겨난 살레는 후티 반군과 연대해 2014년 이후 만수르 하디 예멘 현 대통령에 반대하는 활동을 해 왔다.

살레 추종 세력은 또한 후티 반군과 함께 사우리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를 맞서고 권좌 복귀를 노려 왔다. 그러나 최근 살레 추종세력과 후티 반군이 갈라선 뒤 사나에서 양측 간 전투가 계속 됐다.

예멘은 30여 년간 철권통치를 해온 살레 정권이 2012년 2월 실각하면서 민주적 정권 이양절차가 진행되는 듯했다.

그러나 높은 실업률과 정부의 연료비 인상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에 힘입어 이란에 우호적인 시아파 반군 후티가 2014년 9월 수도 사나를 점령하고 예멘 정부를 축출하면서 혼란에 빠졌다.

이에 위협을 느낀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랍권 동맹을 결성해 2015년 3월 26일 군사 개입하면서 예멘 내전이 본격화됐다.

이 과정에서 아랍동맹군의 공습으로 인해 수많은 민간인들이 숨지거나 다쳤다.

지금까지 8600여 명이 폭격과 교전 등으로 숨졌고, 약 5만 명이 부상당했다. 인구의 70%인 2000만 명은 장기간 지속된 내전과 콜레라 등으로 끼니를 제대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도 | 하나님, ‘아랍의 봄’ 이후 예멘에서도 반정부 운동으로 더 나은 삶을 기대했겠지만, 권력을 쟁취하려는 도모로 내전이 발발했고 현재까지 고통하고 신음하는 이 땅의 영혼들을 불쌍히 여겨주소서. 진정한 왕이시며 유일한 통치자이신 하나님께 소망을 둡니다. 비참한 고통가운데에서도 오히려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해주시길 구합니다. 예멘의 영혼들에게 구원을 베푸실 주님만 기대합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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