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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미 공습에 피로 물드는 유프라테스…”연일 주민 희생”

시리아 동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IS)를 겨냥한 러시아와 미국의 공습에 유프라테스강 양안에서 주민 희생 보고가 이어졌다고 연합뉴스가 12일 보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유프라테스강 서안의 텐트촌에서 러시아군 공습으로 어린이 5명을 비롯해 1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리아군과 ISIS의 전선을 벗어나 유프라테스강변으로 피란한 주민으로 파악됐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유프라테스강 서편에서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이달 10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수는 69명에 이른다.

주민 희생 보고를 의식한 듯 이날 시리아 국영TV는 ISIS 대원들이 유프라테스강을 도주로로 활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습 사망자가 주민이 아니라 IS 대원이라고 반박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시리아군 동맹은 시리아 유전지대로 IS의 ‘돈줄’ 역할을 한 데이르에조르 탈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의 공습으로 유프라테스강 동쪽 마을에서 어린이 5명을 포함한 일가족 12명이 몰살했다고 전했다.

유프라테스강 동안에서는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과 ISIS 사이에 격렬한 교전이 벌어졌다.

한편, 이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은 러시아군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시리아 영토 85%에서 불법 무장조직 대원이 소탕됐다고 보도했다.

기도 | 하나님, 벌써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의 내전 사태가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악명을 높이던 ISIS의 위세가 꺾였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이들 세력과 벌이는 전투가 끊이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이 땅의 백성들의 고통이 하늘을 찌릅니다. 불쌍히 여겨주시고, 이들의 신음을 기억하옵소서. 그리고 이 위기 상황에 주님께로 돌이키는 은혜를 허락하소서.[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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