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7/19)
싱가포르 “결혼은 남녀간 결합”, 남편 성전환 부부 혼인 무효화
싱가포르 정부가 남편의 성전환을 문제 삼아 한 부부의 결혼을 무효화했다고 현지 일간 더 스트레이츠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싱가포르 결혼 등록소는 “법률상 결혼은 남성과 여성의 결합”이라며 “결혼을 하려면 두 사람이 각각 남성과 여성이어야 하며, 결혼상태를 유지하려면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리우 빈민가서 경찰 또 피살…올해 71명째 사망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북부 망게이라 빈민가에서 벌어진 총격전으로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고고 17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올해 들어 리우 빈민가에서 범죄조직원들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숨진 경찰관은 이번이 71명째다. 리우 주 정부 산하 공공치안연구소(ISP)의 자료를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폭력사건으로 2천942명이 숨졌다.
WHO “전 세계 유아 10명 중 1명 예방접종 못 받아“
지난해 전 세계 유아 10명 중 1명꼴로 필수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세계보건기구(WHO)의 말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유엔은 1980년 이후 유아 예방접종 추이를 계속 추적해왔는데 2010년 이후에는 예방접종을 제대로 마치는 어린이의 비율이 86% 선에서 정체돼 있다.
이탈리아·포르투갈 산림 거대한 불쏘시개로…대도시도 위협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남프랑스 등 유럽의 남부 지역에 불볕더위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곳곳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불길이 번지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프랑스 남부 니스 인근과 코르시카 섬 등에서도 낮 최고기온이 37∼38도에 이르는 무더위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산불이 이어졌다.
EU, 리비아에 대한 난민 수송용 고무보트 수출제한
유럽연합(EU)이 리비아에 대해 고무보트와 선외기(탈부착 가능한 엔진)의 수출·공급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17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EU는 성명을 통해 고무보트와 선외기가 인신매매나 난민 밀입국에 사용될 우려가 있다는 합당한 근거가 있으면 리비아에 대한 수출·공급에 제한을 가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하와이 법원, “낙태수술 여부 산모에게 확인해야”
생명의 존엄성과 신앙을 이유로 낙태를 반대해온 산부인과도 산모에게 낙태수술에 대한 정보를 공지하지 않으면 최대 1000달러(한화 120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고 미국 CBN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낙태 반대를 주장하는 단체들은 “이 법은 여성에게 도움을 주기보다 유해한 법이라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여성들이 낙태가 유일한 탈출구라 생각하기 쉽다”고 우려했다.
러시아, 북한에 밀가루 5천100t 지원
러시아가 인도주의 차원에서 세계식량계획(WFP)의 대북 영양 사업에 지원한 밀가루 2천400t이 지난 16일 저녁 북한 함경북도 청진에 도착했다고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의 말을 인용해 18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청진항에 하역된 밀가루는 양강도 공장으로 보내져 유아용 비스킷을 만드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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