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극우힌두주의 단체가 순수 인도 혈통을 지키기 위해 ‘주문제작형 아기’ 캠페인을 벌이고 이들을 통해 힌두주의 국가를 건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기독교세계관으로 열방의 소식을 논평하고 있는 브레이크 포인트는 최근 ‘총체적 인도인’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인도 극우성향의 단체 ‘아로갸 바라티’가 벌이는 캠페인이 수많은 유태인학살을 가져온 나치의 ‘아리아인 순혈주의’를 따르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우려하는 입장의 칼럼을 게재했다.
브레이크 포인트는 최근 웹사이트에 존 스톤 스트리트와 로베르트 리베라라는 전문가 기고문을 통해 “이 단체의 주문형 아기 제작방침은 나치가 실시했던 작전을 그대로 따르는 행위”라며, 이는 순수 혈통을 추구함으로써 국가의 힘을 강화하겠다는 면에서 동일하다고 말했다.
‘아로갸 바라티’의 지침에 따르면, 순수 힌두주의 아기를 출산할 계획을 가진 부부들은 3개월간 몸을 정결하게 하며 행성의 궤도에 맞춰 부부관계를 갖고 임신 이후 철저한 금욕생활, 식이조절 등을 해야 한다. 이같은 방침은 인도의 전통 의학이나 점성학과 더불어 신앙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들은 이같은 규정을 모두 지켰을 때, 평범한 두뇌, 검은 피부와 작은 키의 부모에게서 ‘빼어난 두뇌’와 ‘흰 피부’ 그리고 ‘큰 키’의 자녀들이 태어날 것으로 믿고 있다.
한편, 힌두 민족주의 정신인 ‘힌두트바’를 신봉하는 단체는 이같은 힌두주의 정신에 따라 태어난 아이들이 힌두종교에 기반한 강대국을 건설할 수 있는 기본 자원이라고 믿고 있다. [GNPNEWS]
번역. 복음기도신문국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