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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MZ세대, 낙태 반대 70%… 낙태 지지는 9%

Unsplash의 Elyssa-dedios

미국의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와 Z세대가 낙태를 반대하며 생명 옹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라이프뉴스가 최근 전했다.

데메트리 생명 옹호 연구소는 영국의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와 미국 여론조사 기관인 서베이USA(Survey USA)와 밀레니얼(M) 세대와 Z세대 젊은 유권자들의 낙태에 대한 견해를 탐구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M세대는 1980년대 초에서 1990년대 중반생으로 인터넷과 함께 성장하며 디지털 전환을 경험한 세대이며, Z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10년대 초반생으로 스마트폰과 SNS가 익숙한 환경에서 성장한 세대를 가리킨다.

이들 젊은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 즉 70% 보다 많은 이들이 어떤 형태로든 낙태 반대를 지지했으며, 이는 이전보다 증가한 수치다. 반면 조 바이든(Joe Biden)과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가 추진하는 무제한 낙태 정책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단 9%에 불과했다.

미국 학생 생명 존중 운동의 회장인 크리스탄 호킨스(Kristan Hawkins)는 “민주당은 낙태 건수를 늘리고 납세자들이 이를 지원하도록 하겠다는 보장을 내세우며 선거를 치렀다. 이 정책은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반발을 일으켰으며, 이번 여론조사가 낙태를 둘러싼 공통된 우려와 생명 옹호적인 입장을 강조하며, 특히 낙태를 지지하는 조직인 가족계획연맹에 불리한 결과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호킨스 대표는 “생명 보호를 위한 정책은 젊은 유권자들에게서 지지를 받을 여지가 많으며 이를 토대로 생명 옹호 단체인 ‘생명을 위한 행동 학생 연합(SFLAction)’이 입법자들과 협력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 요약 보고서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미디어와 정치인들은 전체 유권자의 거의 절반(48.5%)을 차지하는 젊은 세대가 낙태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최근 선거에서 볼 수 있듯, 낙태 지지 후보였던 카말라 해리스에게 젊은 유권자들은 등을 돌렸다. 18~29세 유권자의 46%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에게 투표했다. 트럼프는 전통적으로 젊은 층에서 약세를 보였던 후보인데, 밀레니얼 세대에서는 예상외로 해리스와 접전을 펼치며 1%포인트 차이로만 뒤처졌다.

이번 조사는 화학적 낙태 약물이 여성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도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응답자의 90% 이상이 초음파 검사를 의무화하고, 생식 능력 위험에 대한 혈액 검사를 실시하며, 환경적 영향을 조사하는 등의 보호 조치를 지지했다.

또한, 66%는 낙태 약물의 오용이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대면 상담을 지지했다. 이러한 결과는 낙태에 대한 논의가 선택권과 권리만을 중심으로 하기보다, 의학적 안전과 윤리적 책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낙태 생존 아기 보호법(Born-Alive Abortion Survivors Protection Act)에 대한 지지도 중요한 결과로 나타났다. 90%의 젊은 유권자들이 낙태 시술 중 태어난 아기들이 의료적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또한, 66%는 이러한 경우를 위한 응급 대응 조치를 지지했다. 이는 극단적인 낙태 관행에 대한 거부감을 반영한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낙태로 인한 해악으로부터 사람과 환경을 보호하는 입법자들에게 호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다. 이는 공화당이 생명 옹호 문제에서 주도권을 잡고 젊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가족 지원, 낙태 제한, 환경 보호를 중심으로 하는 정책에 초점을 맞춘다면 미국 공화당은 상당한 정치적 지지를 얻을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낙태시설에 대한 태도 변화도 나타났다. 많은 젊은 유권자들이 사춘기 억제제와 호르몬 치료 제공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40% 이상이 이러한 관행에 반대했다. 또한, 가족계획연맹의 운영 방식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 후 응답자의 30%는 해당 조직의 호감도가 낮아졌다. 연방 정부의 가족계획연맹의 자금 지원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절반 미만으로 나타나, 자금 지원이 중단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낙태와 관련된 도덕적 및 윤리적 고려 사항도 이번 조사에서 다루어졌다. 응답자의 60%는 인간의 권리가 태아 상태에서 시작된다고 믿었으며, 25%만이 출생 이후에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태아가 통증을 느낄 수 있는 시점인 임신 12.5주에 낙태 제한을 지지한 응답자는 63%였으며, 24주 제한을 지지한 응답자는 66%였다. 이는 태아의 존엄성과 인간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제적 및 사회적 가족 지원은 중요한 문제로 확인됐으며, 응답자의 31%는 가족이 더 나은 지원을 받을 경우 낙태 제한에 더 호의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머니와 자녀 모두의 필요를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입법자들은 자녀 세액 공제, 부모 휴가, 저렴한 보육 등의 조치를 통해 젊은 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수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젊은 유권자들이 더 이상 일률적으로 낙태 지지 입장을 고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사이에서 중요한 정치적 변화를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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