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이슬람 저항 운동 단체로 정당이자 준군사단체)가 자신이 통치하는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사이의 국경을 전격적으로 폐쇄하면서 양측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7일 알자지라 방송과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하마스 당국은 전날 이스라엘 에레즈 검문소를 마주하는 가자 북부의 베이트 하눈 국경 검문소를 추가 통지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례적 조치는 하마스 지휘관 마젠 파크하(38)가 지난 24일 가자시티 자택 앞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암살된 후 발표된 것이다.
하마스는 또 가자 국경 지대에 보안 병력을 배치하고 가자 해안 출입도 통제하기 시작했다. 다만, 하마스 내무부 대변인 이야드 알보줌은 “가자 주민의 인도주의적 사안에 한해서만 베이트 하눈 검문소를 경유해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마스 내부에선 이스라엘에 대한 강경 발언이 쏟아지고 있다. 또 다른 하마스 간부 마흐무드 알자하르는 “우리 국민의 피를 헛되이 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보복을 다짐했고 다른 하마스 관계자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이번 암살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마스 내부에선 같은 방식으로 이스라엘에 보복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암살당한 파크하는 요르단 강 서안 지역에서 활동하는 하마스 군사조직 ‘에지딘 알카삼 여단’의 고위급 지휘관 중 한 명이다. 2002년 이스라엘 북부 도시와 동예루살렘에서 발생한 두 차례 자살 폭탄 공격을 준비하는 데 중요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이번 암살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기도 | 하나님.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간 후에 그 땅으로 여호와 앞에 안식하게 하라(레 25:2)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긴장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이 땅의 백성들에게 진정한 평화를 소망하게 하소서. 강한 손과 편 팔로 우리를 인도하는 주님만이 우리의 소망임을 이들에게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