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느헤미야52일기도가‘복음과 영적전쟁’이라는 주제로 지난 3월 9일부터 4월 29일 까지 사순절 기간동안 진행되었다. 이번 느헤미야52일기도에 52일 동안 연속기도로 참여한 선한목자교회(담임 유기성 목사)는 매일 새로운 느헤미야(기도 인도자)들이 세워져, 주일학 교 부서부터 속회단위까지 1,600여명의 교인들이 이 기도에 동참하였다. 열방을 위한 기도 가 뜨겁게 이어진 현장에서 보내온 기도후기를 모았다. <편집자>
사도행전 1장 8절의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하신 말씀에서 주님은 그 땅 끝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가라고 하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땅 끝은 내가 기준이 아니라 주님 입장에서 거리가 먼 곳, 다시 말하면 하나님과 관계성이 먼 곳 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동안 저는 선교 사와는 상관없는 삶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 보실 때 땅 끝은 아직 믿지 못하는 우리 가족이었습니다. 느헤미야 기도가 시작되면서 일본 참사 가 일어났습니다. 기도 하는데 제 마음에 알 수 없는 통곡이 흘러 나왔습니다. 하나 님께서 일본을 사랑하고 계심을 알게 되었 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심판하실 수 밖 에 없었던 유대민족이 생각났습니다.
아울 러 하나님께서 그토록 사랑하고 계신 민족 을 미워하고 증오했던 나의 마음이 슬펐습 니다. 일본 뿐 아니라 열방을 향한 하나님 마음이 동일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 번은 낮 2시 기도회에 참석한 적이 있 었습니다. 여자 권사님 두 분과 다른 여자 집사님 그리고 저 이렇게 넷이서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잘 모르던 분들이라 기 도를 인도하는 데 어려운 마음이 있었습니 다. 하지만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생 각지 못한 성령의 불이 임함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집사님 한 분에게서 대표기도 도 아닌데 갑자기 회개의 기도가 터져 나 왔습니다. 우리는 모두 눈물을 쏟으며 회 개의 심령에 사로 잡혔습니다. 성령은 말 이 아니라 능력임을 알게 되는 순간이었 습니다. 이것이 사소한 간증일 수도 있지 만 제게는 의미심장한 사건이었습니다. 우 리가 준비 되었든지 그렇지 않든지 성령의 능력이 핵폭발 같은 능력으로 우리를 사로 잡게 된다는 것입니다. 정말 깨어서 기도 해야 할 때임을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 이 었습니다. 느헤미야52기도가 중반을 달리며, 하나 님이 정말 기뻐하시는 것 한 가지를 알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하나됨, 즉 연 합 이었습니다. 기도를 하면서 어떤 날은 목사님과도 같이 하고 전도사님들과도 하 게 되고 무엇보다 얼굴도 익숙지 않은 나 이 드신 여자 권사님들과도 하게 되었습니 다. 처음에는 알 수 없는 벽이 있었습니다. 같이 기도하면서 그 벽이 조금씩 허물어짐 을 느꼈습니다. 내가 주님과 온전한 연합 을 이룰 때 우리가 서로 연합된다고 하셨 습니다. 마가복음 12장에서 ‘주 너의 하나님을 사 랑하고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 라’는 말씀은 우리가 지켜야할 율법이 아 니라 하나님이 그렇게 하시겠다는 하나님 의 계획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느헤미야 기도를 통해 거룩한 무리를 세우시는 하나 님께 감사드립니다. 할렐루야! 구한수 집사 (선한목자교회)
올해 초부터 저에게는 기도에 대한 부담감 이 있었습니다. 나의 사정을 아뢰는 것이 아닌 그 동안 주님이 저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지 않았을까 하며 제편에서 놓치 고 있던 주의 음성을 듣고 싶었습니다. 저에게는 오래전부터 말씀에 대한 갈망 이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말씀을 보는 시간 을 내기가 쉽지가 않아서 안타까워하던 중 교회에서 느헤미야52기도를 진행한다고 하기에 마치 저를 위해 준비된 기도회처럼 느껴졌습니다. 저는 느헤미야52기도와 개 인 기도를 병행하기로 하고 참석한 기도회 는 놀라운 말씀의 잔치였습니다. 막연하게 그저 습관적으로 드리던 기도 문에 이렇게 귀한 주님의 뜻이 있었는지 몰랐습니다. ‘교회가 교회되게’ 란 말씀, 성 도들이 어떻게 기도하면서 영적전쟁을 치 러나가야 하는지 주님이 교회와 우리를 향 한 마음과 사명, 사랑을 성경말씀과 기도 문으로 가르쳐 깨닫게 하셨습니다. 동영상 으로 김용의 선교사님의 말씀을 들을 때는 주님이 머리되신 교회, 주님의 지체된 교 회로서의 참 모습과 그 권위와 사명을 깨 달으며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 다. 그랬구나! 나는 그저 교회가 예배드리고 교제 나누는 장소의 개념이었는데 마지막
때에 영적전쟁을 치러나가야 하는 선봉장 이구나! 그 어마어마한 권능과 사명을 주 셨는데 지금의 교회는 세상의 조롱거리요 사명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바 로 나의 모습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셨습 니다. 기도회중 어느 날 기도실에 들어가 앉았 는데 그 시간 기도제목을 보고 깜짝 놀랐 습니다. 제목은 십자가에 드러난 죄의 실 체였습니다. 본문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눈물이 흐르기 시작해 회개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날 말씀과 기도로 저는 완전히 깨졌습니다. 사단이 달콤한 교묘함 으로 저를 유혹할 때마다 왜 힘없이 넘어 갔는지 알게 하시고 사단의 목적은 나를 죽이고 지옥으로 끌고 가는 것임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주 님께서 얼마나 느헤미야52기도를 축복하 시고 사랑하시는지도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이제 그 나라와 그 의 를 구하라는 말씀을 정확히 알았습니다. 그렇게 기도 하겠습니다. 나의 유익을 구 하지 않으며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주님 나라의 복음 전파 선교완성을 위하여 주님 의 십자가 군병으로 서겠습니다. 저를 이 끄시고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이루 실 것을 믿습니다.
고금숙 집사 (선한목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