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주님 사랑, 다시 또 보았습니다. 주님! 저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죄인을 위해 언약을 갱신하시는 주님을 만나다

상황과 조건, 그리고 환경이 주어지면 또 다시 드러나고, 행해지는 나의 구습과 수많은 우상들. 십자가 복음 앞에 모두 드러내고 깨끗이 씻어버렸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러나 호세아서를 묵상하며 말씀기도에 임하면서 말씀 앞에 섰을 때 비로소 나의 두마음, 이중적 신앙의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
첫날 호1:8~9절 말씀으로 기도할 때, 그 말씀이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알게 되었다. 고멜의 행음, 반복되는 추악한 모습, 그것이 바로 나의 모습이었음을 보게 됐다. 그리고 경고하고 있었다. “활을 꺾으리라” 나의 내면 속에 추구하고 있는 수많은 나의 생각들을 이제 그러한 자아속의 생각들을 모두 꺾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그동안 선교현장에서 나만큼 선교하는 사역자는 없다고 교만을 떨었다. 열방의 끝자락에서 힘겨운 영적전투를 나만큼 강하고 격렬하게 싸우는 선교사를 없을거야. 하늘을 찌를듯한 교만함으로 그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나만의 활을 갖고 행해 왔다.
때에 따라 물질을 활로 삼고, 관계를 활로 삼고, 심지어 열방의 환경까지도 활로 삼아 동역자들과 후원자들과의 연합을 꾀하기도 했던 것이다. 그뿐 아니라 영혼구원 사역에서도 물질과 빵만 있으면 구원사역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나에게 하나님은 호세아서를 통해 계속해서 말씀하고 있었다.
“이제 내가 그 수치를 그 연애하는 자의 눈 앞에 드러내리니 저를 내손에서 건져낼 사람이 없으리라”(호2:10) 그렇다.
나는 그 누구도 건져낼 수 없는 흉악한 사람이었다. 그동안 내가 연애 한 것은 선교를 빌미로 하여 물질과 가진 자와의 관계, 나의 사적인 영역 확보 등이었다. 존재적 죄인임을 분명히 깨닫게 됐다. 이제 주님은 말씀으로 나를 감싸고 있는 모든 허물을 벗기셨다. 특히 내면의 자아까지도 말씀으로 투시하여 모두 드러내셨다. 그리고 말씀 앞에, 십자가 복음 앞에 세우셨다. 호2:7~8 말씀으로 세상에 살던, 세상에 익숙해 있는 나를, 이 죄인을 용서하시겠다고 선포하시며 회개하고 돌아올 것을 말씀하셨다.
회복의 기회를 주시며 “은 열 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 저를 사고”(호3:2~3) 라는 말씀으로 나 같은 죄인을 위해 언약을 갱신하시겠단다. 죄로 얼룩져 도저히 구원받지 못할 죄인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 값을 치르시고 구원하심을 바라보게 하시는 것이다. 주님의 완전한 사랑을 보게 하신 것이다.
이제 나의 실체는 드러났다. 세상의 것들과 적당히 타협하고 돈과 제물을 중시하고 탐욕과 정욕을 채우며 적당히 양다리 걸치고 있던 두 마음을 품었던 나의 모습. 그러한 죄인을 살리시려고 십자가에 죽으신 주님을 바라본다. 구속의 은총을 보게 된 것이다.
길 잃은 양이 목이 터지라고 외치며, 심장 속에서 터져 나오는 소리로 주님을 부르고 주님께 달려가도 주님께서 들을까 말까한 이 죄인. 그런데 주님을 부르지도, 기도하지도, 말씀 앞에 서지도 않고, 구원의 대열에서 또 다른 영혼을 구원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나 자신의 모습. 진정 부끄럽고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다. 호세아서 전체는 나 때문에 기록된 듯하다. 아니 나와 같은 자들을 회개시키기 위해 말씀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세상이 점점 악해지고 온 열방은 주님 오시는 소리에 애써 귀를 닫고 있다. 주님의 전이라고 자처하는 온 교회, 특히 한국교회들은 스스로 망령된 모습들로 말미암아 사회로부터 조롱당하고 있다. 우리 각 사람은 나와 같이 각자의 활을 갖고 또 다른 목표를 향해 질주하며 금해야 할 모든 것들을 사랑하고 연애하고 있는 것이다.
주님 용서하십시오. 부족한 죄인, 주님 앞에 설 수 없는 죄인, 이 죄인을 용서해 주세요. 그리고 말씀해 주세요. 주님 그날에 내가 너를 모른다 하지 마시고 지금 주님 받아 주세요. 주님, 주님께서 나를 부르실 때 어린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주님 나의 모습이 어떻습니까. 이제 믿음으로 순종하며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오늘 이 시간 결단합니다. 이제, 선교라는 이름으로 구걸하지 않겠습니다. 세상의 것들과 타협하거나 연합하지 않겠습니다.
생명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회복시켜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호11:9절에서 주님 사랑 다시 또 보았습니다. 주님 저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이제 주님만 바라보겠습니다. 십자가 복음으로, 십자가 생명으로 연합하여 복음과 선교의 완성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복음이 실제가 되는 삶을 살겠습니다. 주님 영광을 위해 살겠습니다.

현종희 선교사(국내외국인(이주노동자) 복지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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