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오병이어 같은 우리 생애를 주님 손에 바친다면…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 범죄 했을 때, 하나님께서 아람군대를 통해서 심판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아람군대는 사마리아 성을 둘러싸고 고사 작전을 폈습니다. 성 안에 갇힌 사람들은 양식이 점점 바닥이나 굶어 죽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때 사마리아 성문 앞에서 성에서 나오는 부스러기를 먹고 살던 문둥병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여기서 이렇게 굶어 죽느니 아람 군대에 항복하고 먹을 것을 구하자고 생각하고 아람 군대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아람 군대로 가기 전날 밤, 주님은 아람 군대의 귓전에 엄청난 군사들의 함성소리를 듣게 하셔서 그들이 모든 짐과 옷과 양식을 두고 도망가도록 하셨습니다.
네 문둥병자들이 아람 군대로 가보니, 그곳에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먹을 것과 옷과 금덩어리들만 가득 쌓여 있었습니다. 신나게 배를 채우고 즐거워하고 있을 때, 그들에게 갑자기 깨달음이 왔습니다.
‘저 성안에는 우리 동족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다. 우리는 이렇게 배불리 먹고 있는데 그들은 굶어 죽어가고 있다. 오늘이 생명의 소식이 있는 날이거늘, 오늘은 사마리아 성을 살리는 하나님의 긍휼의 소식이 있는 날이거늘, 우리가 여기서 더 지체한다면 하나님의 벌이 우리에게 임할 것이다.’
그렇습니다. 사마리아 성안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이루신 이 기적을 듣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한 채 이것을 전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죽어 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알려줄 사람은 잘난 사람도 아니고, 말재간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문둥병자들이었지만, 하필 그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전해야만 했습니다. 사마리아 성의 운명이 그들에게 달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이 크냐 작으냐, 내가 자격이 있느냐 없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순간, 그 때, 내가 순종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있습니다. ‘나 아니면 누가 하겠는가’ 이 생각이 드는 것, 이것이 소명입니다. 하나님은 소명을 이렇게 깨닫게 하십니다.
‘내가 지금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기회와 순간 앞에 있는가.’ ‘내가 여기 있는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가.’ 깨닫는 순간, 우리는 멈춰있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순간, 정말 중요한 기회를 모든 인생에게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깨닫게 하실 때, 우리 인생은 불꽃이 튀고 삶이 변화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오늘 주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배고픈 수 천 명의 사람들을 책임지라고 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주님께서는 교회에, 그리고 우리에게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고 복음으로 이 땅을 구원하는 일을 맡기셨습니다. 사실, 열방과 모든 역사의 책임은 교회에 있습니다. 정치인이나 사회, 교육제도를 탓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기도하고, 우리가 거룩한 진리에 서기로 결단하고,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더라면 하나님은 이 땅을 놀랍게 회복시키셨을 것입니다.
주님은 ‘열방은 너희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땅을 붙들고 울며 부르짖어야 할 사람은 우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몸으로 보여주고 봉사하며 사랑을 나누어야 할 것도 우리입니다. 주님의 일은 어떤 대단한 사람을 통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최선을 다하고 오병이어를 드리면 나머지는 주님께서 알아서 하십니다. 주님의 일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가진 것을 주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너희가 주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때는 저녁이고, 곳은 빈들이고,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거기에는 주님과 제자들만 있었습니다. 그것으로 충분했습니다.
열방은 헐떡이며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들의 필요는 너무 크고 우리는 너무 무능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있고 주님이 계시면 됩니다. 주님과 주님께 순종하는 사람들만 있으면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이루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오병이어 같은 우리의 생애를 주님 손에 바친다면 주님은 놀라운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주님! 내 작은 기도의 실력, 내 작은 재물, 내 작은 건강, 내 작은 존재지만 주님께 드립니다. 주님의 뜻을 이 땅에 펼치시는데 나를 써주십시오.” – 메시지 정리

<순회선교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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