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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네팔, 홍수·산사태로 최소 47명 사망 외 (7/9)

▲ 네팔에서 폭우로 수도 카트만두가 물에 잠겼다. 사진: 유튜브 채널 NDTV 캡처

오늘의 열방* (7/9)

네팔, 홍수·산사태로 최소 47명 사망

몬순(우기) 장마가 찾아온 네팔에서 폭우가 내리면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47명이 숨졌다고 국내 언론들이 7일 AFP통신 등을 인용해 전했다. 수도 카트만두에도 물이 불어나 거리가 잠기고 주택과 자동차가 침수됐다. 또 도로가 차단되고 더 많은 비가 예상돼 사망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일부 지역에는 지난 4일부터 폭우가 쏟아져 재난 당국이 여러 강에서 돌발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몬순 기간에는 거의 6000가구에 영향을 미쳐 주택을 파손하고 들판을 침수시켰다. 네팔에서는 보통 6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가 우기로 많은 비가 오고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매년 수백 명의 인명 피해가 일어나고 있다.

필리핀, 외국인 납치살해 사건 빈발실종된 외국인 2주 만에 시신 발견

최근 외국인 납치‧살해 사건이 빈발하는 필리핀에서 실종된 이스라엘인 남성과 필리핀 여성 2명이 2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고 연합뉴스가 7일 인콰이어러 등을 인용해 전했다. 필리핀 경찰은 6일 필리핀 북부 루손섬 타를라크주의 한 채석장에서 이들의 시신을 찾았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팜팡가주 앙헬레스시의 숙소를 떠난 뒤 실종됐다. 이들은 부동산 거래와 관련해 부동산 중개인을 만날 예정이었으며, 경찰은 이 중개인과 전직 경찰관 등 7명을 수사 중이다. 지난달 하순에는 업무상 출장으로 필리핀에 온 중국인 1명과 중국계 미국인 1명이 납치, 살해됐다. 범인들은 이들의 가족에게 몸값을 요구해 300만 위안(약 5억 7000만 원)을 받고도 둘 다 살해했다. 지난달 1일에는 수도 마닐라에서 경찰관 4명이 가담한 일당이 중국인, 말레이시아인 등 4명을 납치했다가 몸값을 받고 풀어줬다.

美 지방법원, 성차별에 ‘성 정체성·성적 지향’ 차단… “性은 男女뿐”

미국 캔자스주 연방 지방법원이 성차별 정의에 성 정체성‧성적 지향을 포함시키려는 타이틀 나인(Title IX) 규정 변경을 일시적으로 차단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전했다. 타이틀 나인은 1972년 제정된 연방 민권법으로, 연방 지원 교육 프로그램이나 학생 모집, 직원 채용 등의 활동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법규다. 이번 캔자스주의 판결은 알래스카, 캔자스, 유타, 와이오밍 및 오클라호마주 스틸워터의 중학교에 적용된다. 존 브룸스 지방법원 판사는 성(性)의 정의가 남성과 여성이라는 두 가지 성만이 존재하는 전통적인 생물학적 성 개념을 의미한다고 규정했다. 올해 초 미국 교육부는 8월에 발효될 예정인 성 정체성과 성적 지향을 포함하는 새로운 타이틀 나인 규정을 발표했지만, 여러 주가 이를 반대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브룸스 판사는 성별 구분 또는 성별 특화 혜택이 차별이 아니라고 명확히 했다.

인니, 폭우 산사태로 금광 매몰… 11명 사망·19명 실종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의 고란탈로주 보네 발랑고의 금광이 폭우에 따른 산사태로 매몰돼 최소 11명의 인부가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AP통신 등을 인용해 8일 전했다. 사고 발생 후 구조대원들은 지금까지 시신 11구를 수습하고 부상자 5명을 구했다. 사고 현장 인근에서는 지난 6일부터 폭우가 계속 내려 강둑이 붕괴하면서 보네 발랑고의 약 300가구가 피해를 봤고 주민 1000여 명이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했다. 이 금광에서는 당국 허가를 받지 않고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불법 금 채광은 인도네시아에서 흔한 일로 많은 인부들이 홍수나 산사태는 물론 유독물질 노출 위험 속에서 작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이단 신천지 포교 사회적 문제 야기

호주 주요 도시에서 이단 신천지의 모략 포교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국민일보가 8일 남호주 주도 애들레이드 매체 ‘디 에드버타이저’를 인용해 전했다. 2019년 신천지에 빠진 릴리 지위(26)는 다니던 대학 중퇴, 언론사 인턴도 포기하고 가족과 친구들과 단절돼 신천지에서 세뇌당하다가 어느 순간 탈퇴했는데 그들은 그런 나의 진심을 왜곡했고 개인성을 말살하려 했다고 증언했다. 조지 게리(20)는 작년 4월 신천지 성경공부를 시작해 9개월간 가족·친구들과 연락을 끊었다가 여러 사건 속에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다며 탈퇴할 때 길을 잃었다는 생각이 들고 자신을 신뢰할 능력을 상실했다고 털어놨다. 애들레이드시 카르멜 눈 시의원은 신천지 피해 예방을 위한 강력한 입법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단 전문매체 현대종교에 따르면 호주는 해외 신천지 중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나라 중 하나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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