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7/9)
기감 동성애대책위, 동성애 축복 진행 목회자들 강력 규탄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총회 동성애대책위원회가 동성애 축복식을 진행한 목회자들을 강하게 규탄하고 교단법에 따라 엄중히 징계할 것을 촉구했다고 국민일보가 전했다. 위원회는 8일 인천 남동구 중부연회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 서울 퀴어행사에서 동성애 축복식을 진행한 기감 목사 6인에 대한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위원장 김찬호 중부연회 감독은 동성애를 금지하는 성경의 가르침을 강조하면서 6인 목회자의 축복식 참여는 의도적 행위라며 이들에 대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성경을 왜곡하고 무시하는 행위”를 한 6인의 사과와 징계를 촉구했다. 위원회는 성경의 진리를 따르고 전할 책임이 있는 목회자들이 책임을 저버렸으므로 회개해야 한다며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범과로 규정하는 교단 헌법인 ‘교리와 장정’의 제3조 8항(동성애 찬성 및 동조)에 따라 이들은 정직, 면직 또는 출교에 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울산지검, 올해 위증·위증교사범 25건 적발… 전년보다 90% ↑
울산지검은 합의를 거부하는 동거녀를 또 폭행해놓고 법정에서 보복 폭행이 아니라고 진술하도록 강요하는 등 올해 상반기에 위증 및 위증교사범 25명(18건)을 적발해 재판에 넘겼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인 13명(13건)보다 12명(92.3%) 증가한 수치다. 주요 사례로는 흉기를 든 채 동거녀를 때려 다치게 해놓고 흉기가 없었다고 증언하게 시킨 남성, 폭행 사건으로 피해자가 다친 것을 보고도 피해자 스스로 넘어져 다쳤다고 거짓 증언을 한 증인 등이다. 검찰은 접견 녹취록, 압수수색, 통화내역 분석 등을 통해 위증 및 위증 교사 혐의를 밝혀냈다. 울산지검은 “개인적인 인정과 의리를 중시하는 그릇된 풍조, 거짓말에 관대한 사회적 분위기, 적발되더라도 경미한 처벌에 그쳐 ‘대수롭지 않은 범죄’라는 잘못된 법의식 팽배 등으로 위증사범이 꾸준히 증가했다.”며 지속적이고 철저한 수사로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北 영예군인들, 생계 위해 미수금 회수 용역으로 일해
북한 평안남도 북창군에서 영예군인(상이군인)들이 생계를 위해 돈 장사꾼(대금업자)의 미수금 회수 용역으로 활동하며 물의를 빚고 있다고 데일리NK가 8일 전했다. 소식통은 “지난달 말 북창군에서 특류영예군인이 한 가정집에 쳐들어가 집안 가산을 때려 부수고 집주인을 협박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돈 장사꾼의 사주를 받고 빌려준 돈을 대신 받기 위해 나섰다가 생긴 일”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현상은 코로나 이후 생활고가 심해진 영예군인들이 국가 공급에 의존하는 데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돈벌이 수단을 찾게 되면서 이런 문제가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주민들은 국가가 이들의 생활을 제대로 보장해주지 않고 있는 데서 비롯된 현상이라며 누구를 탓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자유민주’ 통일 강조한 새 통일교재 발간
‘자유민주적’ 통일관을 부각하고 북한의 대남 위협과 대외관계 변화 등을 반영한 새 통일교육 지침서가 발간됐다.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은 2024 통일교육 기본교재인 ‘통일문제 이해’와 ‘북한 이해’를 4일 발간했다. 이번 교재는 윤석열 정부의 통일·대북정책 기조를 반영해 자유민주적 통일, 원칙을 지키는 남북관계, 북한인권 참상 고발 등을 강조했고, 통일·대북정책 추진 원칙 목차에서 ‘평화적 통일기반 구축’ 대신 ‘자유민주적 통일기반 구축’이 새롭게 들어갔다. 중점 추진과제에서는 작년의 ‘민족동질성 회복’과 ‘남북 신뢰구축’ 항목이 삭제됐다. ‘남북한 정부 수립’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바뀌었으며, 윤 대통령의 올해 삼일절 기념사가 새롭게 수록되고 9·19 군사합의서는 제외됐다. 함께 발간된 북한의 이해 교재에는 북한의 전체주의 성격을 더 상세히 기술, 북한 인권 실태, 사이버 위협, 북러 관계 밀착 동향도 포함됐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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