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서에서 “제자가 되다”라는 동사가 25회나 언급된다. 이 제자라는 명사는 264회 말씀하신다. “제자가 되다”의 동사의 뜻은 교훈보다는 경험과 풍습으로 배우고 “발견해 내다”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이것은 지식이나 관념보다 실천적 이야기이다. 제자는 스승의 전 인격을 닮아가고 전수받고 배우는 것이다.
독일의 디트리 본 훼퍼 신학자는 “제자도가 없는 기독교는 그리스도가 없는 기독교와 같다” 하였다. 그리고 J.M 보이스는 “현대 교회의 한 가지 치명적인 결함은 진정한 제자도의 결핍이다”고 언급했다. 즉, 제자도는 십자가 복음이 삶과 공동체에 실제가 되어야 한다.
교회가 교회 됨은 예수님의 정신을 이어받아서 그분의 원하시는 삶을 실제로 살아가는 것이다. 제자도란 선생의 가르치신 말씀을 가슴에 품고서 그분이 가신 그 길을 뒤따라가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를 닮은 교육이 필요하다. 닮음의 연쇄반응과 신앙교육을 하는 곳이 교회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가르침과 성품을 닮으려고 따르는 것이 신앙교육의 본질이다. 하나님의 아들이요, 동시에 고난을 당하는 종의 모습인 예수 그리스도! 이것은 수수께끼 같은 역설적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야 예수님의 진정한 제자가 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제자도 사이의 밀접한 연관성이 강조되고 있는 신학적인 중요한 주제인 것이다. 고난을 넘어 영광으로의 축복이 제자도에게 임하게 된다. 칭의를 받은 그리스도의 참 제자로서 예수님처럼 자비와 긍휼로 이웃과 열방을 섬기고 돌보고 치유하고 십자가 복음을 선포하자. [복음기도신문]
글‧그림 서정일 선교사 | 영국 버밍엄/WEM소속/선교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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