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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멕시코, 멕시코시티 최대 난민촌 철거 외 (6/8)

▲ 멕시코시티의 중심가인 후아레스 지역의 조르다노 브루노 광장을 차지하고 있는 아이티 이민들의 임시 천막촌. 멕시코 이민국은 시내 최대의 텐트 밀집지역인 이곳을 완전히 철거했다고 6월 6일 발표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Belfast Live 캡처

오늘의 열방* (6/8)

멕시코, 멕시코시티 최대 난민촌 철거

멕시코 정부의 이민국이 6일, 수도 멕시코시티에 있던 최대의 이민자 천막촌을 완전히 철거했다고 발표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천막촌의 이민자 432명은 멕시코에 체류를 허가하는 어떤 종류의 비자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당국의 단속에 순순히 응하고 떠나는데 동의했다. 텐트에는 일부 멕시코 국민들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들은 노숙자들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곳에서 지내던 이들은 멕시코난민지원위원회(COMAR)의 시설에 거주하다가 이곳이 5월 29일 폐쇄되면서 멕시코 시티 시내로 흘러들어왔다. 이들은 한 관리인에게 12달러에서 35달러 정도의 뒷돈을 뇌물로 지불하고 이곳의 도로와 광장을 점유한 빽빽한 천막촌 안의 한 텐트를 차지할 권리를 얻어 살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폴란드-벨라루스 국경서 폴란드군 난민 흉기에 사망

폴란드-벨라루스 국경에서 난민이 흉기를 휘둘러 한 폴란드 군인이 6일 사망했다고 AP·AFP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군인은 지난달 말 폴란드 동부 하이누프카의 국경지대에서 순찰 도중 난민의 흉기에 찔려 치료받고 있었다. 폴란드군은 이밖에도 최근 국경에서 병사 2명이 흉기와 깨진 병으로 각각 공격받아 다쳤다고 밝혔다. 폴란드와 벨라루스 국경지대에는 2022년 190㎞에 걸쳐 철제 장벽이 설치됐다. 폴란드는 자국 내 불안을 야기하기 위한 벨라루스의 ‘난민 밀어내기 공격’이 최근 다시 심해졌다며 각종 차단책을 마련 중이다. 도날드 투스크 총리는 국경지대에 폭 200m의 완충지대를 다시 도입하겠다고 밝혔고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국방장관은 현재 약 5500명인 국경 수비 병력을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

미얀마, 희토류 광산 산사태… 5명 사망·7명 실종

미얀마 북부 카친주 팡와 지역에서 5일 오전 산사태가 발생해 희토류 광산 종사자 최소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됐다고 AFP통신을 인용, 6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산사태가 일어난 뒤 구조대가 현장에서 중국인 2명과 경비원 2명, 광부 1명 등 5명의 시신을 찾았다. 이 지역은 전기차 등이 필요한 각종 희토류가 풍부한 곳으로 우기인 매년 6∼10월 산사태가 잦아 광산에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수단공화국, 국내 난민 1000만 명 돌파 눈 앞

국제이주기구(IOM)가 수단공화국 내 분쟁으로 인한 난민 수가 수일 내에 1000만 명을 돌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유엔인권사이트 릴리프웹이 6일 전했다. 매주 통계를 발표하는 IOM 국내실향민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주 수단의 18개 주 전체에서 990만 명(2023년 4월 전쟁 이전 280만 명, 이후 710만 명)의 국내실향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실향민의 절반 이상이 여성이며, 4분의 1 이상이 5세 미만의 어린이다. IOM의 에이미 포프 사무총장은 “기근, 질병, 잔인한 인종 및 젠더 기반 폭력과 함께 끊임없는 교전의 위협이 있다.”며 “수단의 인도주의적 수요는 방대하고 급박하며 즉각적이지만, 요청된 자금의 19%만이 전달됐다. 다가오는 기근을 피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단에서는 총 1200만 명이 고향을 떠났고, 200만 명 이상이 국경을 넘어 주로 차드, 남수단, 이집트 등 이웃 국가로 피난을 떠났다.

유니세프, 가자 어린이 90% 심각한 식량 빈곤 상태

전쟁이 계속되는 가자지구의 어린이 약 90%가 성장을 위한 영양소가 매우 부족한 ‘심각한 식량 빈곤’ 상태에 처했다는 국제기구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로이터 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은 6일 ‘아동 식량 빈곤-유아기 영양 결핍’ 2024년도 보고서를 통해 작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가자지구 어린이 10명 중 9명꼴로 하루에 2가지 이하의 식품군만 섭취하는 심각한 식량 빈곤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가자지구의 상황이 어린이의 생존과 성장·발달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짚었다. 전 세계에서 심각한 아동 식량 빈곤을 겪는 5세 미만 어린이는 약 1억 8100만 명(27%)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보면 소말리아가 63%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기니(54%), 기니비사우(53%), 아프가니스탄(49%) 등이 뒤를 이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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