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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남호주州, 14세 미만 SNS계정 보유 금지법 추진 외 (5/15)

Unsplash의 Julian Christ

오늘의 열방* (5/15)

남호주州, 14세 미만 SNS계정 보유 금지법 추진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SA) 주에서 14세 미만 아동의 소셜미디어(SNS) 계정 보유 금지법이 추진된다고 14일 호주 ABC 방송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피터 멀리나우스카스 SA주 총리는 14세 미만 아동이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SNS 계정을 보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14~15세 청소년은 부모 동의를 받아야만 SNS 계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멀리나우스카스 주 총리는 SNS 기업들이 아동을 끌어들이기 위해 ‘중독성’ 있는 알고리즘을 사용하며 아동들이 불법 콘텐츠와 사이버 불링(괴롭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SNS가 아동의 정신 건강과 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전문가 연구 결과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피해를 보고 있어 낭비할 시간이 없으며 우리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키스탄 가정법원, 납치된 기독교인 소녀 강제 결혼 무효 판결

파키스탄 가정법원이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납치된 기독교인 소녀 리하 살림의 강제 결혼에 대해 최근 무효 판결을 내렸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전했다. 현지 단체를 통해 그녀의 변호를 맡은 국제 자유수호연맹(ADF International)은 2019년 납치 당시 17세 학생이었던 리하는 결혼 증명서 서명은 강압에 의해 이뤄졌다고 증언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그녀가 납치범 무함마드 압바스와 자의로 결혼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여러 차례 통지에도 불구하고 법정에 출석하지 않은 압바스는 궐석 재판을 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그녀는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재확인했으며, 이슬람으로 개종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리하의 어머니인 파빈 살림은 “그동안 우리는 ‘아내’를 돌려주겠다고 가족을 계속 협박하는 리하의 납치범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숨어 지내야 하는 등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다”며 법원의 결정에 깊은 안도감을 표했다.

美 뉴욕주, 의사 조력자살 합법화 추진… 교계와 의료진 반대

미국 뉴욕에서 의사 조력자살 옹호자들이 말기 환자가 조력자살 요청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뉴욕 의원들에게 로비를 벌였지만 가톨릭교회의 많은 지역 지도자와 보건 전문가들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고 최근 미국 CP가 전했다. 뉴욕에서 거의 10년 동안 의사 조력자살 합법화를 추진해온 ‘컴패션 앤 초이스 뉴욕 뉴저지’의 수석 캠페인 디렉터인 코린 캐리와 같은 활동가들은 뉴욕주가 조력자살이 합법화된 미국의 10개 주와 컬럼비아 특별구에 합류하도록 투표해달라”고 요청했다. 록빌 센터 감독인 존 O. 바레스 목사는 최근 이 법안에 대한 목회자 성명에서 “2016년부터 의사 조력자살이 합법화된 캐나다와 같은 나라에서는 국회의원들이 이미 법적으로 목숨을 끊을 수 있는 사람들의 범위를 확대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일본, 65세 이상 고독사… 연간 6만 8000명

일본 정부는 65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가족이나 이웃 모르게 홀로 세상을 떠나는 ‘고독사’ 사망자가 올해 한 해에만 6만 8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계했다고 14일 아사히신문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일본에서 지난 1~3월 자택에서 혼자 살다가 숨진 이는 2만 1716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는 1만 7000명으로 80%에 달했다. 일본 경찰청은 경찰에 들어온 신고와 의사가 알려 경찰이 취급한 고독사 사망 건수를 이같이 집계했다. 일본 정부는 이를 토대로 올해 6만 8000명의 고령자가 고독사할 것으로 추계했다. 이는 일본 민간 연구소인 닛세이기초연구소가 13년 전인 2011년 내놓은 65세 이상 연간 고독사 추산치 2만 6821명의 2.5배에 달한다.

스위스 84년 만에 혁명공산당 재등장

스위스에서 84년 만에 공산주의 노선을 표방하는 혁명공산당(RKP)은 지난 10~12일 베른주 부르크도르프에서 스위스 노동자와 학생 등 320명을 창립 발기인으로 삼아 창립대회를 열고 활동을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정당에서 정치비서직을 맡았다는 데르수 헤리는 “기후위기와 코로나19 대유행, 제국주의적 전쟁, 그리고 인플레이션을 겪는 새로운 세대는 공산주의의 귀환이 시급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창당 이유를 말했다. RKP는 무산계급을 상징하는 망치와 낫 그림으로 된 엠블럼을 채택하고 내년까지 당원 규모를 발기인의 2배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RKP는 최근 스위스 대학 6곳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습을 반대하는 시위에 당원들이 합류했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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