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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美, 5년간 불법 총기거래 6만 8000정 외 (4/6)

사진: Tom Def on Unsplash

오늘의 열방* (4/6)

美, 5년간 불법 총기거래 6만 8000정

미국 국내에서 무면허 업자들의 불법 거래로 판매된 총기가 지난 5년간 6만 8000정이 넘는다고 4일 미 연방 주류 담배 총기 폭약 단속국(ATF)의 통계를 인용해 뉴시스가 전했다. 미 법무부 발표에 따르면 이 무기들은 2017년부터 2021년 사이에 미국에서 불법 거래된 모든 총기류의 54%에 해당된다. 이 총들은 그동안 368건의 총격사건에 사용됐지만 무면허 상인들은 판매한 무기들의 내역을 기록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사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여 년만에 처음 나온 불법 무기 거래에 대한 심층 조사분석 보고서로 2017년부터 5년간 ATF의 비공개 수사를 통해 9700건 이상을 수사한 결과다. 이러한 거래는 범죄 목적이나 암거래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 해당 총기 중 상당수가 범죄에 사용됐다.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대사 추방… 내정간섭 이유

소말리아가 자국 주재 에티오피아 대사의 추방을 명령했다고 4일 AFP 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소말리아 정부는 성명을 통해 “에티오피아 정부가 소말리아의 내정에 노골적으로 간섭하며 주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반자치 지역인 소말릴란드와 푼틀란드의 에티오피아 영사관 2곳을 폐쇄하고 2주 이내에 외교관과 직원을 출국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양국간 갈등의 중심엔 소말릴란드가 있다. 에티오피아는 지난 1월 국제사회에서 아직 승인을 받지 않은 소말릴란드와 20㎞에 달하는 해안을 50년간 임차해 민항·군항을 건설하는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에 소말릴란드를 자국의 일부로 간주하는 소말리아가 강하게 항의하면서 양국간 불화가 커지고 있다. 소말리아는 에티오피아가 양해각서를 철회하고 소말리아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재확인하기 전까지 어떤 중재도 거부한다는 입장이다.

아프리카 남부 2400만 명 이상 기아 직면

아프리카 남부 전역에서 2400만 명 이상이 가뭄과 홍수로 인한 기아에 직면했다고 4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3일 성명에서 “아프리카 말라위 인구 1900만 명 중 절반 이상, 잠비아에서 600만 명, 짐바브웨에서 300만 명, 모잠비크에서 300만 명 이상이 기아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이어 “남부 아프리카 인도주의 기관들은 기아에 직면한 이들 4개국 2400만 명 이상을 돕기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아프리카 남부 지역은 엘니뇨 현상에 따른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짐바브웨, 잠비아, 말라위 등 국가는 이미 가뭄 심화로 인한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 모잠비크에서는 지난달 열대성 폭풍에 이어 홍수까지 발생해 주민 5만 명 이상이 피해를 보기도 했다.

이란, 수니파 반군이 이란 보안군 공격

이란 남서부 시스탄-발루치스탄 지방 2개 도시에서 분리주의 반군 세력이 동시에 이란 보안군을 공격해 전투가 17시간 동안 이어져 보안군 10명과 민병대 18명이 숨지고 44명이 부상했다고 4일 뉴욕타임스를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미국이 테러 단체로 지목한 발루치족 분리주의 그룹인 자이시 알아들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이 주도했다고 밝혔다. 마지드 미라마디 이란 내무차관은 반군들이 민가에서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삼았으나 보안군이 주민들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반군들이 폭탄 조끼를 착용했으며 일부가 자폭했다고 덧붙였다. 이란 국경 수비대는 성명에서 반군들이 항구 도시 차바하르와 라스크에서 이슬람혁명수비대 기지를 점령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밝혔다.

위스콘신 주지사, 성전환자의 경기 출전 금지법 거부

미국의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가 성전환 선수의 여성부 대회 출전을 금지하는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2일 크리스천포스트가 전했다. 지난달 주 의회를 통과한 법안 377호는 남성이 여성 운동 경기에 참가하는 것을 금하고, 성별은 출생 시 의사가 결정하고 출생증명서에 반영되는 것으로 정의한다. 에버스 주지사는 “이러한 법안은 성소수자들을 향한 괴롭힘과 따돌림을 불러와 이들의 안전과 존엄성을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미국의 보수단체인 ‘미국원칙프로젝트’는 성명을 통해 “에버스 주지사가 여자 운동선수 보호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생물학적 현실을 계속 부정하는 극단주의 이념에 대한 비겁한 굴복”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에서 대다수의 미국 유권자들이 여성 운동선수를 보호하는 법안을 지지한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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