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2/27)
세이브더칠드런 “우크라이나 아동 63만 명 귀환… 인도적 위기 우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이 피난 갔던 우크라이나 아동들이 전쟁 발발 2년 만인 최근 집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생계·건강·안전의 위협 등으로 인도주의적 위기에 놓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이주기구(IOM)는 전쟁으로 피난을 떠났던 우크라이나 아동 중 약 63만 명이 귀환해 이 중 36만 명은 드니프로 등 분쟁 영향을 받는 접전 지역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22년 2월 분쟁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1500만 명의 피난민이 발생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빠른 이주 위기가 펼쳐졌고, 아동 587명을 포함해 1만 50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년간 아동 110만 명 등 260만 명을 대상으로 임시 대피소 제공, 생필품 지원, 식수 및 위생 서비스 지원 등을 제공했다.
美 개신교인 88%, ‘혼합주의’ 수용… ‘성경적 세계관’ 지지는 9%
미국인 대부분이 혼합주의를 수용하고 있으며 개신교인 88%도 혼합주의를 따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전했다. 미 애리조나기독교대학 산하 문화연구센터가 19일 발표한 ‘미국인 세계관 목록’에 따르면, 미국인 92%가 혼합주의를 받아들이며 성경적 유신론을 따르는 사람은 4%인 것으로 나타났다. 혼합주의는 “서로 다른 생각과 이념, 신념, 행동 및 원칙들을 섞어서 새로운 세계관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또 개신교인 중 88%가 혼합주의를 용인했고, 9%만 성경적 세계관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 대부분 미국인은 성경을 “권위 있고 신뢰할 만한 인생의 지침서”로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삶의 “중요한 지침서”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르키나파소, 성당 테러 공격으로 15명 사망·2명 부상
부르키나파소 북부 국경 에사카네 마을의 성당이 테러 공격을 받아 최소 민간인 15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고 AFP통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26일 전했다. 이번 공격은 이 지역에서 종교시설 공격과 성직자 납치를 일삼고 있는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부르키나파소는 지난 2011년 리비아 내전 이후 폭력적인 극단주의가 발호하고 있는 사헬지역(아프리카 사하라사막 남쪽 가장자리 지역)에 속해 있다. 2012년 사헬지역에 속한 말리 북부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넘어갔으며 2015년부터는 인근 부르키나파소와 니제르에서도 지하디스트들의 폭력행위가 빈발하고 있다. 부르키나파소에서는 지하디스트 단체의 폭력행사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2만여 명이 희생됐으며 200만 명에 이르는 실향민이 발생했다.
자신을 ‘중국인’으로 인식하는 대만인 2.4% … 역대 최저
대만에서 자신을 중국인으로 여긴다고 응답한 사람이 2.4%로, 32년 만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자유시보 등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25일 전했다. 대만 정치대 선거연구센터가 지난해 대만 성인들을 대상으로 ‘대만인의 정체성 동향 분포’ 조사 결과, 2.4%가 자신을 중국인, 32%가 자신을 대만인이자 중국인, 61.7%가 자신을 대만인이라 각각 여긴다고 답했다. 자신을 대만인이라 응답한 비율은 1992년엔 17.6%에 불과했으나 2008년 48.4%로 전반적 상승 추세를 보였고, 2020년(64.3%) 이후 4년 연속 60%를 넘겼다. 대만의 미래와 관련한 질문에 대한 답에는 ‘영원한 현상 유지’가 33.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현상 유지 후 재결정’(27.9%), ‘독립 지지’(21.5%), ‘통일 지지’(6.2%), ‘신속한 독립’(3.8%), ‘신속한 통일’(1.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美 뉴욕시 할렘 아파트 ‘리튬 배터리’ 화재… 18명 사상
미국 뉴욕시 할렘의 6층 아파트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로 인한 화재로 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AP통신 등을 인용해 뉴시스가 25일 전했다. 뉴욕 소방청은 소방대원들이 직접 로프를 타고 건물 옆 벽으로 내려가 3차례에 걸쳐서 창문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주민들을 붙잡아 함께 대피했다고 밝혔다. 최근 뉴욕시에서는 지난 몇 년 동안 전기 자전거와 전동 스쿠터 등에 장착된 리튬 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수백 건이나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리튬 배터리로 인한 화재 가능성에 대해 수없이 반복해서 경고와 안전 관리를 위한 공지를 해왔다. 소방대원들은 이번 화재에서 복도식 아파트의 문이 활짝 열린 채 있어서 화염 때문에 계단·복도 통행이 막혀 주민 대피는 물론, 직접 진입해 진화와 구조 작업을 하는 데 큰 지장을 겪었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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