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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지난해 세계 해적 공격 인명피해 119명… 60% 증가 외 (1/31)

▲ 지난 27일 음파탐지기 투입해 제주 어선 실종자 '수색 총력'. 사진: 유튜브 채널 JTBC News 캡처

오늘의 열방* (1/31)

지난해 세계 해적 공격 인명피해 119명… 60% 증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해적에 의해 11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 2022년(74명)보다 60% 증가했으며, 선원 납치 피해도 2022년 2명에서 지난해 32명으로 늘었다고 해양수산부가 30일 ‘2023년 전 세계 해적 사건 동향’을 통해 밝혔다. 또한 2020년(195건)부터 꾸준히 감소했던 전 세계 해적 사건도 지난해 120건 발생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해역별로는 아시아 해역의 해적 피해가 75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아프리카에서는 유류를 탈취하기 위해 선박을 나포(3건)하거나 선원을 납치(14명)해, 해당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은 연안국의 호송 서비스 이용 등 안전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콰도르, 검찰청사서 괴한들 총격“내 가족 건드리지 말라” 협박도

남미 에콰도르에서 갱단 폭력 사태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괴한들이 검찰청사에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검사들에게 협박 메시지를 남겼다고 29일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소를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마나비주(州) 항구 도시인 만타에서 29일 차를 타고 온 괴한들이 검찰청 건물을 향해 마구 총을 쏜 뒤 전단을 뿌리고 사라졌다. 전단에는 ‘내 가족을 건드리지 말라. 그들은 내 모든 문제와는 관련 없다. 우리는 공공기관 직원들이 우리 가족을 내버려 둘 때까지 계속해 공격할 것’이라는 협박 메시지와 함께 이 나라 최악의 범죄 집단으로 꼽히는 ‘로스 초네로스’의 이름도 남겼다. 피격 이후 직원들에 대해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현재 에콰도르는 항구를 이용해 미국과 유럽으로 마약을 운송하는 다국적 카르텔의 활동으로 위기에 빠졌다.

수단-남수단 분쟁지역서 무력충돌… 54명 피살

수단과 남수단의 분쟁지역인 석유산지 아비에이 지역에서 29일 두 나라의 무력 충돌로 52명의 민간인과 2명의 유엔평화유지군이 사망, 64명이 부상 당했다고 30일 뉴시스가 전했다. 유엔 아비에이 주둔 보안군(UNISFA)은 “아비에이의 전투가 계속되면서 주말인 24일에도 유엔평화유지군 한 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유엔은 이번 민간인과 유엔 평화유지군에 대한 공격을 맹비난하면서 평화유지군에 대한 무력 공격은 국제법상 전쟁 범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유엔은 이번 공격의 주체에 대한 빠른 수사를 요구하면서 앞으로도 민간인 보호와 지역 평화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美, 온라인 아동 성학대물 신고 3600만 건 급증

미국에서 온라인 아동 성착취물 신고가 2022년 3200만 건에서 지난해 3600만여 건으로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8일 워싱턴포스트(WP)를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미국 실종학대아동방지센터(NCMEC) 소장 존 셰핸은 ‘몸캠 피싱’ 등 온라인 유인 범죄 신고도 2022년 8만 건에서 2023년 18만 6000건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메타는 2022년 페이스북에서만 2100만 건, 구글은 220만 건, 스냅챗 55만 건, 틱톡 29만 건, 엑스는 10만 건 이상의 아동 성학대물을 신고했다. NCMEC에 신고된 아동 성학대물의 대다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미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포되고 있지만, 그중 90% 이상은 미국 밖 국가에서 업로드돼 단속에 어려움이 있다.

아이티, 성폭력 급증… 갱단 무기가 ‘집단강간’

도심에서 활개 치는 갱단의 유혈 폭력에 신음하는 카리브해 아이티에서 불특정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력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29일 WP를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아이티 여성 미스란드(24)는 지난해 3월 수도 빈민가인 시테솔레이 주거지로 귀가하던 중 무장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괴한들은 일행 5명에게 총을 쏜 뒤 이어 3명이 대낮에 미스란드를 차례로 성폭행했고, 임신한 미스란드는 지난해 12월 아이를 출산했다. 아이티에서는 강간이 특정 집단의 힘을 과시하는 무기로 사용되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1990년대 군부 통치 기간엔 군대가 정치적 반대를 억압하기 위해 민간인에게 성폭행을 일삼았고, 최근엔 갱단이 소외된 지역에서 똑같이 행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해 아이티에서 성폭력 피해자 또는 배우자 등 친밀한 파트너에 의한 폭력 피해자 3700여 명에게 도움을 베풀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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