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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그리스, 동성 결혼 합법화 추진… 아동 입양도 허용 외 (1/12)

▲ 동성결혼식. 사진: 유튜브 채널 MBN News 캡처

오늘의 열방* (1/12)

그리스, 동성 결혼 합법화 추진아동 입양도 허용

인구의 80~90%가 정교회 신자인 그리스가 동성 결혼 합법화를 추진하고 동성 커플의 아동 입양도 허용할 방침이라고 국영방송 ERT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11일 전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는 10일 “우리가 입법화할 것은 결혼 평등이며, 이는 성적 지향에 따른 모든 차별을 없애는 것을 의미한다.”며 동성 커플의 아동 입양은 허용하되 대리모를 통해 부모가 되는 것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보수 성향의 그리스 정교회는 2015년 12월 그리스 의회에서 동성 결합 법안이 통과될 때도 가족 가치 훼손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리스 국민 중 35%가 동성 결혼 허용에 찬성, 49%가 반대했고, 16%는 응답을 거부했다.

대만, 대선 앞두고 반중 후보 겨냥 허위 정보 증폭

대만 대선을 앞두고 현지 유권자들에게 반중 후보를 겨냥한 딥페이크(가짜 합성이미지)와 틱톡 영상 등을 활용한 허위 정보가 유포되고 있다고 AFP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10일 전했다. 전문가와 대만 관리들은 해당 허위 정보들이 중국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대만이 자국의 일부라는 주장에 반대하는 독립 성향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총통 후보에 대한 반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라이 후보를 조롱한 한 중국어 해시태그는 조회수 850만 회를 기록했고 민진당에 반대하는 게시글과 영상들은 악플과 음모론으로 채워졌다. 노팅엄대 조너선 설리번은 “중국 주도의 정보 캠페인은 지속적이고 조직적이며, 대만 민주주의의 정통성을 훼손하는 어떠한 허위정보도 엄청나게 많이 생산해낸다.”고 말했다.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교사·학생 이탈 급증

홍콩에서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교사의 사직이 급증하고 두뇌 유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홍콩 일간 더스탠더드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10일 전했다. 홍콩 교육부에 따르면 2022~2023학년 6748명의 교사가 사직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25%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10년차 이하 유치원 교사의 사직률이 19%로 가장 높았고, 15년차 이상 교사의 사직률은 16.1%였다. 홍콩 교육부는 국가보안법이 시행되자 일선 학교에 국가안보 관련 모든 활동에 대한 지침을 하달했고, 신규 교사 임용 시 국가보안법 시험 통과를 의무화시켰다. 또한 작년 10월 중국이 ‘애국주의 교육법’을 제정하면서 중국 공산당 역사와 국가안보 개념이 교육 과정에 포함돼 교사와 학생의 이탈을 촉진하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파푸아뉴기니, 경찰‧군인 파업… 치안 공백 틈타 상점 약탈‧방화 등 소요 사태

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에서 경찰이 임금 문제로 파업에 들어가자 치안 공백을 노린 상점 약탈 등 대규모 소요 사태가 여러 대도시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외신들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전했다. 10일 오전 포트모르즈비에서는 경찰과 군인, 교정 공무원 등이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정부로부터 아무런 설명도 없이 월급을 받지 못했다고 항의하며 파업을 선언했다. 이들의 시위 소식이 알려지자 군중은 상점을 약탈하고 방화했다. 파우스 파콥 포트모르즈비 주지사는 현지 라디오 방송에서 “경찰 없는 도시는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 파푸아뉴기니 제2 도시인 라에에서도 군중이 길거리로 나와 상점을 약탈하고 불을 질렀다. 호주 ABC 방송은 이번 일로 포트모르즈비에서 8명, 라에에서 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에콰도르, 사회 혼란 주도 갱단 22곳에 테러단체 지정… 강력 대응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이 사회 혼란을 주도하는 갱단에 대해 강력 대응에 나섰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노보아 대통령은 10일 현지 라디오 방송 ‘카넬라’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쟁을 치르고 있으며, 테러 단체에 맞서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전 상태’ 임을 선언하는 긴급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주요 갱단 22곳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군과 경찰에 대테러 작전 수행을 명령했다. 또한 갱단의 조력자 역시 발본색원하겠다면서 “범죄자들의 뒤를 봐주는 검사와 판사 등도 모두 찾아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공항 적발 총기 6737정… 93% 장전 상태

지난해 미국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적발된 총기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은 10일 지난해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적발해 기내 반입을 차단한 총기가 모두 6737정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약 93%는 장전된 상태였다. 작년 총기 적발 건수는 전년도(2022년)의 6542정을 훌쩍 뛰어넘어 역대 연간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데이비드 페코스케 TSA 국장은 “여전히 교통안전국 검색대에서 너무 많은 총기를 발견하고 있다”며 “특히 장전된 총기가 많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TSA는 지난해 총 8억 5800만여 명의 승객을 검색했다. 총기 적발 비율은 승객 100만 명당 7.8정꼴로, 전년도의 100만 명당 8.6정보다는 줄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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