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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멕시코, 마약 조직 간 주도권 다툼으로 최소 10명 사망 외 (1/9)

▲ 멕시코 마약과의 전쟁. 게레로주에서 경계를 서고 있는 군인들. 사진 : 유튜브 채널 VICE News 캡처

오늘의 열방* (1/9)

멕시코, 마약 조직 간 주도권 다툼으로 최소 10명 사망

멕시코 게레로주에서 카르텔 간 주도권 다툼으로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멕시코 검찰청이 7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게레로주 엘리오도로 카스티요 지역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폭력으로 불에 탄 시신 5구를 확인했고, 피해 접수를 받은 30명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해당 지역에서 영향력 확대에 나선 두 카르텔 ‘파밀리아 미초아카나’와 ‘로스틀라코스’ 간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간지 레포르마는 로스틀라코스가 게레로주 주도 칠판싱고에서 영향력을 키우며 마약 밀수와 운송 과정에 돈을 뜯어내는 것으로 악명 높다고 전했다. 태평양을 낀 게레로주에서는 마약 운송 루트를 놓고 카르텔 연관 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작년 10월 코유카데베니테스에서는 경찰관 13명이 무장 괴한의 습격으로 숨졌다.

미얀마군 공습으로 어린이 등 민간인 최소 17명 사망

미얀마 북서부 사가잉주에서 미얀마군 공습으로 어린이 9명 등 최소 17명의 민간인이 숨졌고 20여 명이 다쳤다고 8일 AP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전투기가 폭탄 3발을 투하해 학교 주변 주택 10여 채가 파괴됐고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마을의 학교에서 저항군 신규 부대원 전투 교육 수료식이 예정돼 있었으며, 미얀마군이 정보를 입수하고 이를 겨냥해 공습에 나섰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가잉주는 카친독립군 등 미얀마 군사정권에 대항하는 소수민족 무장단체의 주요 거점 중 하나로, 미얀마군과 저항 세력 간 교전이 벌어져 왔다. 인권단체들은 군부의 의도적인 공격으로 어린이 등 민간인이 희생됐다고 비난하며 전쟁 범죄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했다.

이란, 히잡 거부한 여성에 74대 태형과 벌금 부과

이란 당국이 공공장소에서 히잡 착용을 거부한 여성에게 74대의 매를 때리는 태형과 함께 1200만리알(약 3만 3000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7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를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올해 33세인 여성 로야 헤시마티는 지난 4월 소셜미디어에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사진을 올렸다는 이유로 당국에 체포됐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모든 여성의 히잡 착용 의무를 법제화했다. 이란 당국은 2022년 히잡 착용을 거부했다가 의문사한 쿠르드계 여성 마흐사 아미니 사건이 촉발한 히잡 반대 시위 이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쓰지 않은 여성을 처벌하기 위해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이들을 손님으로 받은 식당과 상점들에 영업 정지 처분을 내렸다.

소말리아 정부군, 알-샤바브 반군 76명 사살

아프리카의 소말리아 정부군이 국내 중부의 무두그 지방에서 국제사회의 지원군과 함께 76명의 알-샤바브 반군을 사살했다고 7일 신화통신을 인용, 뉴시스가 전했다. 이브라힘 셰이크 무히딘 정부군 사령관은 이번에 전사한 반군 가운데에는 알-샤바브의 지휘관들도 포함되었다고 말했다. 알-샤바브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테러 단체로, 정부군은 6일과 7일에 걸쳐 대대적인 소탕전을 벌여 국내 남부와 중부의 반군 거점들로부터 테러집단을 몰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알-샤바브는 2011년 수도 모가디슈에서 축출 당했지만 여전히 공격 능력을 가지고 있어 그동안 정부의 여러 기관과 전국의 호텔과 레스토랑들, 공공 장소들을 향해서 테러 공격을 계속해왔다.

, 낯선 사람 돕다 사망한 선한 사마리아인감동 전해

영국 거리에서 쓰러진 낯선 사람을 돕다가 차에 치여 사망한 선한 사마리아인이 생전 기독교 자선단체 등에서 이웃을 돕는데 평생을 헌신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과 함께 감동을 주고 있다고 영국 BBC를 인용해 국민일보가 7일 전했다. 지난달 27일 영국 사우스요크셔주 셰필드에서 크리스 매리어트(46)는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 산책 중에 칼부림 사고로 의식을 잃은 여성을 도우려다 차에 치여 사망했다. 경찰은 매리어트를 ‘선한 사마리아인’으로 표현하며 그가 목숨을 잃은 것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세필드대학 교직원이었던 그는 최근 지역 부채 상담 자선단체 CMA에서 빚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도왔다. 유가족은 “그는 예수님을 믿고, 그로부터 찾은 기쁨을 다른 사람이 경험하길 간절히 바라는 믿음의 사람이었다.”고 추모했다.

방글라, 야권 보이콧 속 총선투표소 부근 폭탄 등 사고 이어져

7일 방글라데시 총선이 야권 보이콧 속에 실시된 가운데 투표소 부근에서 폭탄이 터지는 등 사건사고가 이어졌다고 현지 매체 등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수도 다카의 한 투표소 부근에서 사제 폭탄 2개가 잇따라 터져 어린이 1명을 포함해 4명이 부상했다. 중북부 마이멘싱주 자말푸르에서는 여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지지자들이 충돌해 최소 12명이 부상했다. 또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전국에서 투표소와 버스, 트럭, 개인 승용차 등 최소 15건의 방화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야당 후보들은 동부 실헤트주의 일부 투표소에서 여당 후보 지지자들이 점거해 선거 조작이 이뤄지고 있다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현 집권당 아와이연맹(AL)은 299석 중 전체의 70%가 넘는 의석 223석을 얻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야권 보이콧 영향으로 이번 투표율이 40% 정도라고 밝혔다. 이는 2018년 총선 투표율 80.2%의 절반 수준이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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