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에는 너희가 아무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요16:23,24)
이 구절에서 두 번씩이나 주님은 기도의 응답을 약속하셨으며,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희에게 주시리라”고 맹세하셨다. 그리고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라”고 감명 깊게 선언하셨다. 예수께서는 아주 강하게, 또 자주 기도에 대한 필연적인 응답을 선포하며 반복하셨다. 주님의 변치 않는 가르침은 우리가 구한 것을 받으며 우리가 찾는 것을 얻으며 우리가 두드린 문이 열릴 것이라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심으로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으신다. 또 우리가 구하지 않은 것을 주심으로, 우리가 찾지 않은 그 무엇을 찾게 하심으로, 우리가 두드리지 않은 다른 문을 열어 주심으로 우리를 거부하지 않으신다. 우리가 떡을 구하면 떡을 주실 것이다. 떡과 같은 무엇이 아니라 떡 자체를 우리에게 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항상, 어디서 나, 무엇이든지 구하라고 우리에게 명하셨듯이, 하나님은 항상, 어디서나, 무엇이든지 응답하실 것이다.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행위는, 하나님 자신 안에, 혹은 특별한 환경 속에 있는 어떤 조건들에 의해 제한 받거나 방해를 받지 않는다. 우리가 진정으로 기도하면 하나님은 모든 것을 통제하시며 모든 환경을 초월하신다.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하나님은 응답하실 수밖에 없다. 하나님은 진정으로기도하는 사람에게 응답하실 책임을 스스로 져 오셨다.
기도의 본질(1982), E. M. 바운즈, 생명의말씀사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