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6일 오후 5시30분경,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적십자사에 인질 17명을 인계했다고 밝혔다. 풀려난 인질 17명 중 14명은 이스라엘인, 3명은 태국인으로 확인됐다.
오후 6시30분경, 이스라엘군은 적십자사가 인질 12명을 가자지구 중부 경계 철책 인근의 이스라엘 특수부대와 신베트 대원들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차 건강검진을 받은 후 공군기지로 호송되고, 이후 병원으로 이송되어 가족들과 재회할 예정이다.
이스라엘군은 풀려난 인질들 중 최고령인 알마 아브라함(84)이 헬리콥터를 통해 곧바로 브엘세바 소로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또다른 인질 4명은 이집트 라파 국경을 통해 이스라엘로 인계될 예정이다.
풀려난 인질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당초 3차로 석방 예정이었던 이스라엘 인질은 13명이었으나,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 시민권을 가진 인질 1명을 추가로 석방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노력과 팔레스타인의 대의를 지지하는 러시아의 입장에 대한 감사의 일환으로 이번 조치가 이뤄졌다고 추가 석방 이유를 전했다.
<예루살렘=KRM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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