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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 캠퍼스에 반(反)유대주의가 급증하는 이유

▲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반유대주의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채널 NBC News 캡처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으로 미국 캠퍼스에서 반유대주의 시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짐 데니슨박사가 기고문을 통해 이러한 반유대주의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데니슨포럼의 칼럼을 통해 정리했다. 그의 기고문을 번역, 게재한다. <편집자>

지난 10월 7일, 무장단체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민간인을 대상으로 극악무도한 공격을 감행했다. 이 소식이 전해졌을 때, 이러한 끔찍한 잔학 행위를 행한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에 대한 적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누가 짐작이나 했을까? 이처럼 반유대주의가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코넬 대학교는 최근 한 학생은 교내 유대인 학생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체포된 후 모든 수업을 취소했다. 협박이 있고 난 뒤 캠퍼스 파견 경찰이 증가했다.

하버드 대학교 졸업생이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빌 애크먼은 지난주 학생과 교수진을 만난 후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가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 말하며 “유대인 학생들은 괴롭힘을 당하고, 신체적 위협을 받고, 침 뱉음을 당한다. 널리 유포된 한 동영상에서는 유대인 학생이 폭행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버드 대학교 총장에게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를 줄이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반명예훼손연맹(Anti-Defamation League)은 10월 7일 이후 미국 전역에서 반유대주의 사건이 400% 가까이 증가했다고 기록했다. 이러한 증가의 연장선상에서 미국 대학에서 54건의 반유대주의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대학 캠퍼스에서 반유대주의가 급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대학에서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운동이 벌어지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을 보이콧, 투자 철회 및 제재 (Boycott, Divest from and Sanction) 하자는 BDS 운동은 2005년에 시작된 이래로 대학 캠퍼스 내에서 활발히 진행됐다. 이스라엘이 군사적 대응을 시작하기 전인 10월 7일 하마스의 침공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반대 여론은 더욱 커졌다. 그러나 그 후 몇 주 동안 이러한 반대 목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게 되었다.

이에 대해 필자는 이 복잡한 문제와 관련된 두 가지 요인을 자세히 설명하는 글을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첫째, 이스라엘이 정당한 팔레스타인 소유주로부터 땅을 빼앗은 “식민지배자”라는 주장에 대해 나는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 이 땅의 원래 소유자는 가나안인으로, 여호수아 시대에 유대인들이 이 지역을 가나안인으로부터 정복했다. 그들의 후손은 현재 레바논에 살고 있으며 팔레스타인인들과는 아무런 혈통적 관계가 없다.

– 현재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서기 640년에 이 지역을 처음 정복한 아랍인의 후손이지, 이 지역의 이름이 유래된 블레셋인의 후손은 아니다. 이 아랍인 이슬람교도들은 정복 이전에 그곳에 살던 유대인과 기독교인들로부터 이 땅을 빼앗았다.

– 여호수아 시대부터 이 땅에는 항상 유대인이 존재했으며, 최근 몇 세기 동안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인들과 함께 이 땅에 다시 거주하게 되었다.

– 1947년 유엔이 팔레스타인을 각각 독립된 아랍 국가와 유대 국가로 나누기를 권했으나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이 이를 거부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정당한 팔레스타인 소유주로부터 땅을 훔친 것이 아니다. 오히려 팔레스타인의 조상들이 서기 640년 이전에 그곳에 살던 유대인들로부터 그 땅을 훔친 것이다.

둘째,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한 군사적 대응으로 팔레스타인 국민을 억압하고 있다는 대학 캠퍼스 내에서의 주장에 대해 설명했다.

나는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삼아 병원, 학교, 이슬람 사원 아래 터널에 군인과 무기를 숨기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러한 터널 하나를 만드는 데는 집 86채, 모스크 7채, 학교 6곳, 병원 19곳을 지을 수 있는 건설 자재가 필요하다. 또한 하마스는 민간인을 위한 연료, 의료품, 식량을 계속 훔치고 있다.

이스라엘은 자국민이 자국 땅에서 살 수 있도록 하마스의 잔학 행위에 대응해야 한다. 대학 캠퍼스에서 주장하는 휴전은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뿐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구상 어느 나라도 전 세계가 이스라엘에 요구하는 방어적 휴전 조건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의 통치는 영원한 통치

이처럼 단순하지만 잘못된 두 가지 생각, 즉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을 점령한 식민지배자이자 팔레스타인의 억압자라는 생각은 오늘날 대학 캠퍼스와 미국 전역에서 유대인에 대한 반감을 부추기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생각의 옳고 그름에 상관없이 결국 그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나는 지난 몇 년 동안 쿠바를 10번이나 방문했고 공산주의라는 비극적인 이데올로기 아래서 쿠바 국민이 겪고 있는 고통에 대해 슬퍼했다. 또한 예루살렘의 홀로코스트 박물관인 야드바셈을 수년 동안 여러 번 방문했는데, 유대인이 독일의 쇠퇴에 책임이 있으며 반드시 박멸해야 한다는 히틀러의 주장을 설명하는 박물관을 보며 매번 슬픔에 잠겼다.

그리고 나는 도덕적 상대주의라는 지적인 암이 문화 전반에 걸쳐 계속 전이되고 있는 나의 조국 이스라엘을 보며 슬퍼한다. C.S. 루이스는 1943년 저서 <인간 폐지 (Abolition of Man)>에서 변하지 않는 원칙에 기초한 객관적 가치를 포기하면 인간으로서의 쇠퇴와 ‘폐지’를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리는 그의 예측이 매일 점점 더 현실화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바로 우리에게 하나님의 훈계가 절실한 이유이다: “너희가 행할 일은 이러하니라 너희는 각기 이웃으로 더불어 진실을 말하며 너희 성문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고”(스가랴 8:16). 다른 말로 하면,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유다서 1:3)라는 것이다.

당신과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리스도를 알고 그분을 전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하나님은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로 그를 섬기게 하”고 (다니엘 7:14 전단), 또한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옮기지 아니할 것이요 그 나라는 폐하지 아니할 것”(다니엘 7:14 후단)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늘 성공회 기도서에 나오는 이 말씀으로 함께 기도하자.

주 예수 그리스도여! 당신은 모든 사람이 구원자 예수님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십자가의 단단한 나무 위에서 사랑의 팔을 뻗으셨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주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사랑으로 손을 내밀어 주님을 알게 하여 주님 이름에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우리에게 성령을 덧입혀 주소서. 아멘.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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