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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네팔, 지진 영향으로 최소 20개 교회 무너져… 150여명 사망 외 (11/14)

사진: 유튜브채널 WION 캡처

오늘의 열방* (11/14)

네팔, 지진 영향으로 최소 20개 교회 무너져… 150여 명 사망

네팔 서부 지역에서 이달 초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150명 이상이 사망하고 많은 교회 건물들이 무너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11일 보도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오후 11시 47분 네팔 카르날리주 자자르콧 지역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일어났다. 기독교 국제선교단체 ‘GFA 월드(GFA World)’와 ‘바나바스 에이드(Barnabas Aid)’는 강진으로 네팔의 여러 교회들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바나바스 에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1만 8000채 이상의 가옥과 최소 20개 이상의 교회가 파괴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네팔 서부 프로젝트 파트너인 탄카는 “사람들은 주택 손실로 인해 심각한 식량 부족과 열악한 생활 환경에 놓여있다. 또 영하의 추운 날씨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베트남, ‘마약 유통’ 한국인 2명 포함 18명에 사형선고

베트남 호찌민 가정청소년 법원이 마약을 유통한 한국인 2명을 포함해 중국인, 베트남인 등 총 18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를 인용, 연합뉴스가 13일 전했다. 이들이 유통한 마약류는 총 216kg 상당이다. 한국인 A씨는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화강암을 수출하는 사업체를 설립해 운영하다가 중국인 C씨를 만나 마약 유통을 시작했고, 또 한국의 교도소에서 만난 B씨를 불러들여 범행에 가담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7월, 껏 라이 항구에서 한국으로 선적할 화강암 판에 마약류 메스암페타민(필로폰) 40개가량를 숨겼다가 현장에서 발각돼 공안에 체포됐다. 베트남은 마약 범죄에 강하게 대처하는 나라로 헤로인 600g 이상 또는 2.5㎏이 넘는 필로폰을 소지하거나 밀반입하다가 적발되면 사형에 처한다.

中 청년들, 결혼‧취업 압박 싫어 부모님과 절연… ‘부모님과 연락’은 30%에 그쳐

결혼, 취업 등을 강요하는 부모님에게 불만을 품은 중국의 일부 청년들이 가족과 연락을 단절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해 뉴시스가 13일 전했다. 난징대학교 사회행동과학대학 부교수인 후샤오우가 18세 이상 30세 이하 중국 청년 12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족 및 친척과 연락을 계속 주고받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30%에 불과했다. 실제 한 중국 누리꾼은 SNS에 “독립했는데도 부모님이 계속 사생활을 캐묻고 다른 집의 자녀와 비교한다”며 “마음이 힘들어 연락을 끊었다”고 토로하는 등 성인이 된 후 부모와 연락하지 않는다는 누리꾼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고 SCMP는 덧붙였다.

태국 방콕, 거리 총격으로 2명 사상… 라이벌 대학 충돌 관련 추정

태국 수도 방콕 거리에서 라이벌 대학 학생들 사이에 벌어진 사건으로 의심이 되는 괴한의 총격으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매체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13일 전했다. 지난 11일 방콕 클롱토이 지역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 2인조 괴한이 은행 앞에 서 있던, 라자망갈라 기술대학의 19세 학생에 총격을 가했다. 그는 가슴과 목 등에 총을 맞아, 수술을 받았지만 위독한 상태다. 또한 근처에 있던 45세 여성도 빗나간 탄환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용의자들을 추적 중인 경찰은 이번 사건이 대학 간 충돌과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라이벌 대학 학생들 사이에 패싸움이 종종 벌어진다. 특히 기술대학 간에는 사소한 다툼이 점차 총과 칼까지 동원되는 흉악한 복수와 싸움으로 확대돼 사상자가 나오기도 한다.

프랑스, 반유대주의 항의 대규모 시위 열려

지난 12일 프랑스에서 반유대주의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12일 파리와 스트라스부르·리옹·마르세유 등 곳곳에서 열렸다고 AFP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날 파리에서만 10만 5000명, 전국에서 18만 2000명이 참여했다. 파리 시민들은 ‘우리는 모두 프랑스 유대인이다’ 등 구호가 적힌 팻말과 이스라엘·프랑스 국기를 들고 행진했다. 이날 행진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반유대주의가 확산한다는 우려 속에 상원·하원 의장이 함께 요청해 열렸다. 유대인과 무슬림 인구가 많은 프랑스에서는 최근 한 달간 반유대주의 행위가 최소 1240건 신고돼 10일 기준 539명이 체포됐다. 다만 전날 영국 런던과 벨기에 브뤼셀, 독일 베를린에서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을 규탄하며 휴전을 촉구하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열렸다.

시리아 동부 미군기지 로켓 공격 당해… 미군들 사망

시리아 내 미군기지가 로켓 공격을 받아 미군들이 사망했다고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13일 전했다. 레바논 뉴스채널 알 마야딘은 시리아 동부 알 오마르 유전에 있는 코노코 미군기지가 로켓 15발을 맞았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공격의 정확한 주체가 누구인지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미국 국방부는 전날 성명에서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이란 연계 세력들이 이용하고 있는 시리아 동부 기지에 대해 정밀 공습을 단행했다”면서, 이는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미군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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