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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英 성공회 주교 “2025년까지 동성 커플 축복 없을 것” 외(10/28)

사진: christiantoday.com

오늘의 열방*(10/28)

英 성공회 주교 2025년까지 동성 커플 축복 없을 것”

영국성공회의 한 주교가 최소 2025년까지 교회에서 동성 커플을 축복하는 예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25일 보도했다. 앞서 영국성공회는 올해 2월 9일 열린 총회에서 찬성 250명, 반대 181명, 기권 10표로 동성 커플을 위한 축복 기도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사라 멀럴리 런던 주교는 지난 20일, 총회의 결정 이후, 동성 커플을 위한 별도의 축복 예배에 대해 “추가 승인이 필요하며, 이것은 아마도 2025년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회에 결정에 대해 이달 초, 주교회의 임원 11명은 동성 커플을 위한 ‘사랑과 신앙의 기도문’을 권장하는 결정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이어 유럽 성공회 교구에 소속된 주교 5명도 성명을 내고 “주교회의가 이단을 받아들였다”며 회개를 촉구했다.

Z세대 51.5% “성적 장면 없는 콘텐츠 더 선호

미국에서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출생한 Z세대 젊은이 절반이 영화와 TV 콘텐츠에서 성적인 관계를 묘사한 장면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26일 미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학자·스토리텔러센터(CSS)가 발표한 10∼24세 1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정이나 플라토닉(성적인 특성이 없는) 관계에 중점을 둔 콘텐츠를 더 보고 싶다”는 문항에 응답자의 51.5%가 그렇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3.3%는 중립적인 입장을 표시했고, 15.2%만이 부정적인 의견을 표시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44.3%는 “미디어에서 로맨스가 과도하게 쓰인다”는 데 동의했으며, 응답자의 39%는 “스크린에서 성적인 지향이 없는 캐릭터를 더 많이 보고 싶다”고 답했다.

中 유치원, 토사물 강제로 먹이며 아동 학대

중국의 한 유치원에서 교사가 음식물을 토한 아이에게 토사물을 강제로 다시 먹이는 등의 CCTV 영상이 퍼져나가면서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인용한 뉴시스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달 15일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의 한 유치원에서 과식한 아이가 호박 조각을 토하자 교사가 토사물을 떠서 아이의 입에 밀어 넣으며 강제로 먹였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이의 옷이 더럽혀진 것을 보고 의심을 품었고, 아이가 할머니에게 선생님이 강제로 음식을 먹게 했다고 말하면서 해당 사실이 공개됐다. 현지 교육당국은 10월 13일 가해 교사를 해고하고, 이 유치원의 평가 등급을 낮추는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유치원에선 과거에도 교사가 아이의 몸을 바늘로 찌르는 등 아동 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편물 절도·강도 사건 기승기습 단속해 630여 명 체포

미국 전역에서 우편물 절도 및 우편배달부 상대 강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며 피해 규모가 커지자 당국이 대처에 나섰다고 26일 AP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미국 우정청(USPS)은 25일 “지난 5월부터 우편 범죄, 전국 기습 단속을 벌여 630여 명을 체포해 100여 명에게는 강도, 530여 명에게는 우편물 절도 혐의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UPSP는 “범죄자들은 우편물을 직접 훔치거나 우편배달부를 총기로 위협한 후 우편함을 열 수 있는 범용키를 빼앗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전미 우편배달부연합이 최근 수개월간 전국 곳곳에서 우편배달부 보호 및 우편 범죄 처벌 강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데 이어 나왔다.

멕시코, 초강력 허리케인 덮쳐… 27명 사망·4명 실종

멕시코 중부 휴양지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최소 27명이 사망, 4명이 실종됐으며 막대한 재산피해가 났다고 27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실종자는 모두 군 장병이며, 국가방위군과 구급대가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최고 풍속 시속 315㎞까지 기록한 역대급 허리케인으로 태평양과 맞닿은 유명 휴양지인 아카풀코의 피해가 막심했다. 최고 등급까지 세력을 키운 오티스는 전날 새벽 게레로주를 할퀴고 지나갔다. 살가도 게레로 주지사는 “아카풀코 호텔의 80%가 피해를 봤으며 도로와 차량 침수도 잇따랐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 50만여 명 중 약 60%가 26일 새벽까지 정전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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