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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우·러 전쟁 2년… 전쟁범죄·인권침해로 민간인 고통 가중

유엔인권이사회, ‘러시아 전쟁범죄 조사’ 결의안 채택 사진: 유튜브 채널 KBS News 영상 캡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2년 째 계속되면서 전쟁범죄와 인권침해가 민간인들에게 고통과 고난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20일 유엔 인권정보 사이트인 릴리프웹이 전했다.

유엔 총회에 제출된 유엔 우크라이나 조사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이 우크라이나를 무차별 공격했으며 고문, 강간 및 기타 성폭력의 전쟁범죄를 저질렀고 어린이들을 러시아 연방으로 추방했다.

2023년 4월 러시아군은 체르카시 우만에 있는 주거용 아파트를 폭발물로 공격해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24명이 사망했고 건물이 심각하게 훼손됐다.

위원회는 러시아 당국이 다양한 유형의 구금 시설에서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고문을 했다는 기존 조사 결과를 확인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나타난 러시아 당국의 통제 하에 있는 지역의 새로운 증거는, 우크라이나 고문과 러시아 연방의 구금 시설에 대한 앞선 조사의 고문 패턴과 동일한 모습을 보였다.

러시아 당국은 주로 우크라이나 당국에 정보를 전달하거나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한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들을 고문했다.

피해자와 목격자들은 인터뷰에서 “러시아 당국이 인간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무시했다”며 “피해자가 사망할 정도로 잔혹한 고문이 자행됐다”고 말했다.

또한 헤르손 지역의 빌리아프카 마을에 있는 한 학교의 수용 시설에서 피해자가 고문을 받은 직후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자 수용자들은 치료를 요청했지만, 러시아군이 이를 거부해 피해자는 1시간 만에 숨졌다.

최근 커슨과 자포리자 지역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강간과 다른 형태의 성적 학대가 폭력과 함께 자행됐다. 여기에는 심한 구타, 목 조르기, 질식, 찰과상, 피해자 머리 옆에서 총을 쏘기, 고의적인 살해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혼자 남아있던 75세 여성은 러시아 군인의 공격을 받아 심문받던 중 얼굴과 가슴, 갈비뼈 등을 구타 당했고 목이 졸렸다.

군인은 그녀에게 옷을 벗으라고 명령했고 그녀가 거절하자 옷을 뜯고 작고 날카로운 물건으로 복부를 자르고 여러 차례 강간했다. 피해자는 강간 외에도 갈비뼈와 치아가 여러 개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위원회는 강간 외에도 전쟁범죄인 고문이 피해자를 상대로 자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러시아 당국이 부모와 떨어진 어린이들을 러시아 연방이나 우크라이나에서 점령한 지역으로 이송한 것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2022년 5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아동 31명이 이송된 사실을 확인 후 이는 전쟁범죄인 불법 이송이라고 지적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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