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주님 곧 오십니다’가‘기도하면 내가 곧 갈거야’로 들려…

복음 앞에 서고 나서야 비로소 알았다. 나를 위해 이 땅에 많은 선교사를 보내시고 기도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음을. 이제는 그 은혜를 입은 자로, 나와 같이 무지했던 사람들에게 이 은혜가 미치기까지 기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마음은 있으나 어떻게 기도해야 되는지 알지 못했다. 아무리 내 마음이 원하는 대로 중언부언 기도해도 10분을 넘지 못했다.

그런데 24시간 365일 쉬지 않고 세계기도 정보책을 가지고 모든 나라를 하나님께 올리는 기도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매일 한 사람이 한 시간씩 기도한다는 사실은 부담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이미 7년 동안 기도해 온 증인들 속에 끼일 수 있다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며 기도를 결단하게 되었다. 2010년 1월, 새벽 5시 첫 기도시작을 알리는 알람 전화를 받게 되었다.

“자매님, 오늘 기도할 나라는 OO입니다. 주님, 곧 오십니다!” 복음의 은혜를 깨달은 기쁨만큼 기도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어떻게 기도해야할지 몰랐다. 때로는 기도제목만 읽을지라도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하게 되었다.

이른 시간이라 너무 졸리고 피곤하여 기도하기 어려운 때도 있었다. 하지만 도우미가 알람을 하며 “주님 곧 오십니다.”라고 던져준 한 마디는 “기도하면 내가 곧 갈거야.” 라고 말씀하심으로 들려 금방 무릎을 일으킬 수 있었다.

첫 6개월은 복음 앞에 섰던 은혜와 감격을 기억하며 기도시간을 알리는 도우미와 연합하는 법을 배워나갔다. 그 후, 1년은 내가 다른 지체들에게 전화 알람을 하는 도우미가 되어 복음과 기도를 더욱 몸으로 배워나갔다.

알람 전화를 피하지 않고 감사해하며 함께 기도하는 성도님들 때문에 계속 은혜로 나갈 수 있었다.

116_7_1 prayer1년 후, 나로서는 할 수 없는 것이 기도임을 깨닫게 될 무렵, 치열한 전쟁이 시작되었다. 하나님의 일에 헌신하면서부터였다. 내 눈에 보이지 않는 나라들보다 눈앞에 나와 밀접한 나라를 위한 기도가 더 시급했다.

또 사역을 위한 공부와 구제하는 일, 육신의 연약함으로 하루 한 시간마저도 기도하지 못하는 날들이 늘어갔다. 그러다가 다시 목마름으로 하나님을 찾으러 기도 24·365웹사이트에 들어가면 매일의 긴급한 기도제목을 보게 되었다.

그러면 당장 눈앞의 필요보다 주님 오실 그 날이 우선순위가 되어 주의 마음으로 열방을 품고 기도할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을 위해 일하느라 말씀을 멀리하고 있을 때, ‘골방에서 기도만 하다 고생하며 고난 가운데 죽게 하시려고 부르신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때로는 그 속임에 넘어가 ‘왜 내가 이 고생을 하지?’라는 생각에 멈칫하기도 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런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기도할 수밖에 없도록 상황을 주셔서 부르짖게 하셨다. 그때마다 한계와 절망 가운데 있는 나를 건지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과 하나님의 깊은 본심을 알도록 하셨다.

반역하는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불붙는 마음은 세상 모두가 죄인 되었을 때에도 꺼지지 않았다. 하나님은 친히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마침내 구원을 이루셨다.

이 헤아릴 수 없는 은혜를 내게 부으실 때, 그 은혜를 입은 자가 이제는 바로 ‘나’라는 것을 알게 하셨다. 창세전부터 예정하신대로 조건 없이 내게 임한 이 기적이 믿어졌다.

하나님이 전적으로 주관하시는 은혜임을 깨닫고 나니 ‘왜 하필 저예요?’라던 반역의 마음이 ‘이 은혜가 내게 임하지 않았더라면…’이라는 아찔한 마음이 들었다. 하나님 홀로 이루신 그 영광을 이제는 내게 보이시며, 성전을 향한 열정이 가득하였던 다윗과 같이 참여하라 하신다.

여호와로 쉬지 못하시게 하는 기도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도 나의 능력으로서는 할 수 없다. 이미 하나님을 사랑하는 존재로 불러주셔서 당신과 교제하기 원하는 마음을 부어주셔서 가능한 기도이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GNPNEWS]

최엄단(선한목자교회)
필자는 Y국으로 부르심을 받아 섬기다가 다시 열방으로의 부르심을 기다리며 골방에서 중보자로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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