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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美 Z세대 절반 “성경의 메시지가 삶을 변화시켜” 외(8/18)

사진: Cassidy-Rowell on Unsplash

오늘의 열방*(8/18)

美 Z세대 절반 “성경의 메시지가 삶을 변화시켜”

미국 Z세대의 절반이 성경의 메시지가 삶을 변화시킨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크리스천포스트(CP)가 최근 전했다. 지난 10일 미국성서공회가 발표한 ‘2023년 미국 성경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1997년 이후에 태어난 Z세대에 속한 응답자 중 58%는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혔다. ‘불가지론자’나 ‘무신론자’ 또는 ‘무교’라고 밝힌 비율(34%)은 이전 세대보다 높았다. 특히 18세에서 21세 사이의 어린 Z세대 중 49%가 성경이 자신의 삶에 변화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22세에서 26세 사이의 나이 많은 Z세대 사이에서도 52%로 나타났다. 그러나 Z세대 중 30%가 성경 사용자의 정의에 부합해, 조사된 5개 세대 중에서 성경 사용 빈도가 가장 낮았다.

美 루이지애나주 법원, “먹는 낙태약, 원격처방과 우편배송 금지”

미국 루이지애나주 법원이 먹는 낙태약의 사용을 제한했다고 외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전했다.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있는 제5 연방항소법원은 16일, 먹는 낙태약 미페프리스톤을 기존의 임신 ‘10주 이내’가 아닌 ‘7주 이내’에만 사용하도록 판결했다. 항소법원은 또 이 낙태약의 원격 처방과 우편 배송을 금지했다. 미페프리스톤은 미국에서 널리 쓰이는 경구용 임신중절약으로 식품의약국(FDA)이 2000년에 사용을 허가했으며 현재 이뤄지는 낙태의 약 절반은 미페프리스톤같은 낙태약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텍사스주 연방법원이 미페프리스톤에 대한 FDA 허가를 취소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아프간, 탈레반 집권 2년에 국제사회의 지원 급감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이 집권한 지 2년이 지난 현재, 생존을 위협받는 아동과 주민을 위한 인도적 필요는 늘어났지만 국제사회의 지원은 급감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16일 전했다. 아프가니스탄 월드비전 아순타 찰스 회장은 “특히 여성과 소녀들에게 미치는 끔찍한 인권 침해뿐 아니라,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의 숫자는 2440만 명에서 2920만 명으로 증가했다”면서 “1500만 명의 주민들이 올해 ‘비상’ 수준의 식량 불안에 직면할 전망인데, 이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은 2022년 약 38억 달러(약 5조 144억 원)에서 2023년 현재까지 7억 4600만 달러(약 9240억 원)로 급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P “AI 활용 기사·이미지 작성 금지”… 美 언론사들, AI 활용 가이드라인 도입

AP통신 등 미국 언론사들이 AI(인공지능) 활용 가이드라인을 도입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AP통신은 16일 뉴스 콘텐츠와 이미지를 만드는 데 AI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자체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AI 생성 자료는 취재원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동일하게 신중한 확인을 거쳐야 하며, AI가 생성한 사진·영상·오디오는 AI가 만든 자료 자체가 기사의 주제가 아닌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다. 한편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방법도 제시되고 있다. AP통신의 경우 구독자에게 전송할 기사 요약본을 작성하는 데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외 몇몇 언론사들도 생성형 AI 활용에 대한 규정 마련 작업에 착수했다.

세네갈 이주민, 대서양에서 난파…60명 이상 사망

이주민을 태우고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대서양으로 향하던 보트가 난파돼 60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17일 AFP 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지난 14일 세네갈의 전통 고기잡이배인 ‘피로그’ 한 척이 아프리카 서쪽 섬나라 카보베르데의 살(Sal) 섬에서 약 277km 떨어진 대서양에서 발견됐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이번 난파 사고로 숨진 사람은 최소 63명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7명의 유해는 수습됐지만 56명은 실종된 상태다. IOM 측은 “일반적으로 난파 사고 후 사람들이 실종됐다고 보고되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세네갈 외무부는 이 배가 이주민 101명을 태우고 세네갈의 한 어촌마을을 출발했다고 생존자 증언을 인용해 밝혔다.

엘살바도르 법원, 살인 다수 저지른 갱단원 649년 형 선고

엘살바도르 법원이 나이브 부켈레(42) 대통령의 ‘범죄와의 전쟁’ 선포 이후 갱단 척결을 위해 강력한 치안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다수의 살인을 저지른 갱단원에게 694년 형을 내렸다고 17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현지 매체 라프렌사그라피카에 따르면 15일 엘살바도르 법원이 살인과 살인미수, 강도,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마라 살바트루차’(MS-13) 소속 갱단원 5명에 대해 징역형을 선고했다. 엘살바도르 검찰청은 23건의 살인, 범죄단체조직 및 테러 등의 죄로 조직 중간보스 격인 아마데오 에르난데스 페를라가 694년 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른 조직원 호세 라몬 클라로스 라모스도 살인 및 범죄조직 혐의로 기소 후 514년, 나머지 3명의 피고인도 각각 192년·264년·514년의 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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