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의 한 마을에서 복음을 전하고 자신의 집을 개방해 신자들과 예배를 드리던 한 기독교인 가정과 일부 신자들이 이들의 개종을 반대하는 마을 사람들에 의해 쫓겨난 소식을 최근 오픈도어 선교회가 전했다.
예수님의 치유를 경험하고 주님을 위해 살기로 헌신한 사야시트(가명)는 이 마을의 최초의 기독교인이 되어 2021년 가정교회를 시작했다.
그는 자신을 주님께로 인도해준 이들의 도움을 받아 마을에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또한 자신의 집을 개방해 20명의 개종자들과 함께 교제하고 예배를 드렸다.
그러나 이들의 개종을 반대하는 마을 사람들은 사야시트와 신자들에게 믿음을 버리지 않으면 안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위협했다.
사야시트와 아내, 아들, 그리고 다른 두 가정들(총 9명)은 위협에도 불구하고 버텼지만, 올해 2월에 집에서 쫓겨났고 논에서 살 수 밖에 없게 됐다.
불만을 품은 촌장과 마을 사람들은 사야시트와 그의 가족들을 가장 먼저 쫓아냈다. 가정교회를 닫고 남아 있는 신자들이 더 이상 교제하거나 예배하러 모이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이었다. 실제로 지도자가 쫓겨나자 몇 명의 신자들은 겁을 먹고 신앙을 포기했다.
현재 사야시트와 신자들은 전력도, 제대로 된 수원도 없이 논에서 계속 살아가고 있다. 그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농장 막사를 개방해 다른 신자들을 계속해서 주님을 예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오픈도어는 내쫓김을 당한 신자들을 도울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특히 지방 당국들과의 대화에서 신자들을 대변해줄 주에 등록된 교회로부터 도움을 구하고 있다고 기도를 요청했다.
기도 제목
1. 주님을 통해 사야시트와 그의 가족들, 그리고 내쫓김 당한 다른 가정들의 필요가 채워질 수 있도록.
2. 주님께서 이들에게 고향에 있는 소유를 다시 되찾고자 하는 갈망을 주시도록.
3. 이번 일과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지혜와 격려가 있기를 위해.
4. 다른 신자들이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더욱 주님을 신뢰하고 믿음 안에서 굳건히 설 수 있도록.
[복음기도신문]
관련기사
라오스 경찰, 기독교 신앙 포기 요구하며 가옥 파괴
라오스 기독교 가정, 당국으로부터 신앙 부인 강요 당해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