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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美 루이지애나, 공립학교 교실에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 게시 외(8/9)

Unsplash의 Nicola Tolin

오늘의 열방*(8/9)

美 루이지애나, 공립학교 교실에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 게시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새로운 법에 따라 모든 공립학교 교실에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In God We Trust)’라는 국가 표어가 게시된다고 CBN뉴스가 4일 보도했다. 지난 6월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가 서명한 하원법안8(HB8)이 지난 3일부터 각 학교에 적용됐다. 해당 법안은 “주가 관할하는 각 학교와 모든 교실에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표어를 게시해야 한다. 이는 최소 11인치x14인치 크기의 포스터 또는 액자 문서로 표시돼야 하고, 문구는 중심에 위치해야 한다. 또 크고 쉽게 읽을 수 있는 글꼴로 인쇄돼야 한다”고 규정했다. 또한 텍사스도 지난 2021년 동일한 법안을 제정했고, 테네시, 아칸소, 켄터키, 사우스다코다, 유타, 버지니아, 미시시피 등에서도 유사한 법안이 통과된 바 있다.

中, 기독교 학교 폐쇄·목사 구금… 기독교 박해 심화

중국이 지난달 초 반간첩법을 시행하면서 가정교회가 세운 기독교 학교가 폐쇄되고, 가정교회 목사가 구금된 이후 집에 돌아오지 않는 등 기독교 박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기독교 박해감시기구 차이나에이드가 최근 전했다. 중국 광둥성 셩지아교회가 설립한 ‘기독교 교육 및 지원 센터’는 지난 5월 24일 경찰들과 국가 보안군이 급습한 이후 사실상 폐쇄 상태다. 이들은 센터를 수색하고 모든 교육 자료를 압수했고, 덩옌샹 셩지아교회 목사 등 4명의 기독교인을 지난 6월 ‘불법 사업 운영’ 혐의로 기소했다. 또 윈난성 가정교회 창하오 목사는 4월 혐의를 모른 채 체포된 이후 가족과 변호사가 4차례에 걸쳐 면담을 시도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 차이나에이드는 변호인의 피고인 접견권 거부는 중국에서 명백한 국내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우크라 곳곳에 러시아 공습… 8명 사망, 40여 명 부상

러시아가 7일 우크라이나 곳곳을 공습해 최소 8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다고 dpa통신을 인용, 8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포크로우스크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최소 5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했다. 미사일 두 발은 40분 간격으로 떨어져 아파트 건물과 외국 기자들이 머물던 호텔, 식당, 상점, 행정건물 등이 파괴됐다. 이날 우크라이나 다른 지역에서도 러시아 공습이 잇따라 남부 헤르손에서는 9층 아파트가 포격을 당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또 동부 하르키우주 크룰랴키우카 마을에도 러시아 포탄으로 민간인 2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수단 정부군-반군 격렬한 충돌

수단의 수도 하르툼 북쪽에 위치한 옴두르만시에서 7일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이 격렬한 충돌이 벌어져 전투가 격화된 가운데 폭우까지 내려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고 외신을 인용, 국내 언론들이 전했다. 이날 옴두르만시 구시가지에 극심한 포격이 가해져 수많은 주민들이 이곳을 피해서 달아났다. 수단 정부군은 RSF 주둔지를 맹폭격했고, RSF는 지대공 미사일로 반격을 가해 수많은 집들이 파괴되고 민간인 사상자도 많이 발생했다. 현지 구급대원들은 RSF의 무차별 폭격으로 알-샤라피아 지역에서 5명이 폭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수단 북부에서 폭우까지 내려 최소 464채의 가옥이 파괴됐다.

중부 유럽에 기록적 폭우… EU·나토 긴급지원 나서

슬로베니아를 중심으로 중부 유럽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긴급 지원에 나섰다고 8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슬로베니아에서는 지난 4일의 경우 하루에만 한 달 치 강수량에 버금가는 양의 비가 쏟아졌다. 연이은 폭우로 산사태와 홍수 피해가 속출, 현재까지 최소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등 슬로베니아 접경 국가도 일부 지역에 내린 폭우로 산사태 피해가 잇달았다. EU는 7일 슬로베니아의 요청에 따라 프랑스·독일 등 다른 회원국들이 피해 복구 장비와 인력을 긴급 급파하고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7일 “나토 재난대응조정센터에서 모든 회원국 및 파트너국에 슬로베니아 지원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지중해 주변 국가들, 극심한 가뭄으로 바닷물 담수화해 식수로 사용

지중해 주변 국가들이 계속되는 극심한 가뭄으로 물이 귀해지자 바닷물을 담수화해 식수로 사용하는 상황이라고 연합뉴스가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해 8일 전했다. 스페인의 대표 도시 바르셀로나가 있는 카탈루냐 지방은 벌써 30개월째 가뭄을 겪고 있다. 카탈루냐의 사우 저수지는 올해 초 물이 전체 수용량의 6%밖에 차지 않았다. 이에 스페인 정부는 바닷물로 눈을 돌려 담수화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2009년 가동에 들어간 요브레가트 담수화 플랜트는 지난해 여름부터 초당 1900L 이상의 담수를 생산하고 있다. 이탈리아 남동부 풀리아 지역 당국도 아드리아해 건너 알바니아에서 강물을 끌어 쓰기 위해 10억 유로(약 1조 4000억 원)를 들여 100㎞에 달하는 해저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아이티 불법 이주민 10여 명 교통사고로 사망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 주민 10여 명이 극심한 치안 불안과 빈곤을 피해 이웃 나라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불법 이주했다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도미니카공화국 일간지 디아리오리브레와 리스틴디아리오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전했다. 6일 오후 11시 30분께 도미니카공화국 북서쪽 발베르데주 에스페란사에 있는 페뉴엘라 지역에서 10여 명이 탄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이 도로 인근 수로에 빠져 차에 타고 있던 13명이 사망했다. 이 중 신생아를 포함해 미성년자도 2명으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사망자들은 모두 아이티 출신으로, 대부분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이들이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불법 이주해 한밤중 어디론가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보고, 차량 소유주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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