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남부 국경 지역에서 군 당국과 무장 조직간 교전이 벌어져 6명이 사망했다고 국영 IRNA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전날 밤 시스탄-바-발루치스탄주(州) 동부의 파키스탄 국경 인접 마을 사라반에서 보안군과 무장 단체의 무력 충돌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란은 교전으로 보안군 6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집계했다.
이란은 어떤 무장 단체와 충돌이 있었는지 밝히지 않았다.
다만, 군 당국은 “테러 조직이 국경을 넘으려다가 발각돼 충돌이 일어났고, 교전 후 파키스탄 방향으로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접하는 시스탄-바-발루치스탄 지역은 이란에서 낙후된 지역 중 하나다.
이 지역에는 이란 내 소수인 이슬람 수니파와 발루치족이 거주한다.
또 이 일대에서는 마약 밀매 조직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단체와 이란군의 충돌이 빈발한다.
지난 3월, 이 지역에서 경찰 간부 2명이 무장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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