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4/11)
인도네시아, 무슬림이 예배 중단 요구한 교회 폐쇄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 지역 관리들이 푸르와카르타의 시말룽군 개신교회(GKPS)를 폐쇄했다고 모닝스타뉴스가 6일 전했다. GKPS는 지난달 무슬림들이 예배에 난입해 예배를 중단하라는 요구에도 굴복하지 않았다. 최근 푸르와카르타의 섭정인 안네 라트나 무스티카는 이 건물이 허가가 없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밝혔다. 이에 인도네시아 울레마 의회(Majelis Ulama Indonesia)의 지도자, 현지 경찰 및 군의 수장, 지역 종교 부서장 등과 함께 교회 건물을 봉인했다. 푸르와카르타 GKPS 대표인 크리스디안 사라기는 부활절 일주일 전인 2일, 교회 건물이 적법한 절차 없이 폐쇄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회 봉인은 건물주인 우리에게 공식적으로 통보하지 않은 채 이뤄졌다는 점에서 부당하다. 우리가 없을 때 일이 벌어졌다다”고 했다.
니카라과, 부활절 종교 행사 사실상 전면 금지
장기 집권에 비판적인 종교인들에 대해 광범위한 박해를 이어오고 있는 중미 니카라과 정부가 ‘보안상의 이유’로 부활절 종교 행사를 사실상 전면 금지했다고 연합뉴스가 외신을 인용해 9일 전했다. 680만 명의 인구 절반 이상이 가톨릭 신자로 분류되는 니카라과에서 올해 부활절을 앞두고 공원과 거리 등 공공장소에서 이른바 ‘십자가의 길’ 가톨릭 종교 행사가 공식적으로는 한 건도 진행되지 않았다.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주요 종교시설 인근에 배치돼 있던 경찰관이 십자가를 들고 밖으로 나선 이들을 향해 “그건 금지돼 있다”고 외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유되기도 했다. 실제 거리 행진을 하려다 10명 안팎의 종교인이 구금됐고, 이를 취재하던 언론인 1명도 경찰에 체포됐다.
이스라엘, 이웃 나라서 잇따라 로켓 포격… 내부는 반정부 시위
이스라엘이 최근 나라 안팎으로 불안정한 정국에 처해있다. 연합뉴스는 이스라엘군(IDF)을 인용해 8일 저녁 시리아에서 이스라엘 골란고원을 향해 최소 3발의 로켓이 발사됐으며, 이 가운데 한 발은 국경을 넘어 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란고원에 떨어졌고 나머지 두 발은 시리아 내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에 이스라엘도 미사일을 쏜 시리아 지역을 겨냥해서 탱크로 다발적인 포격을 가했으며,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과 남부지역을 공격해 2명의 민간인을 사망케 했다. 한편 이스라엘 내에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추진하는 이른바 ‘사법 개혁’에 저항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나이지리아, 무장 총격범들 난민수용소 공격… 30명 피살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무장 총격범들이 국내 피난민 수용소를 공격해 최소 3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10일 뉴시스가 전했다. 경찰은 이번 습격이 이 지역에서 일주일 새 두 번째의 큰 공격이었고 총격범들은 베누에 주에 있는 음그반 마을에서 전날 밤에도 민간인들을 공격해 수사가 진행중이었다고 밝혔다. 아직 총격 살해범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나이지리아 중북부에서 농부들과 토지 소유권 문제로 충돌을 빚어왔던 지역 목축업자들을 의심하고 있다. 농부들은 풀라니족 무슬림들이 자기들의 경작지 안에서 가축에게 풀을 뜯게 하며 농작물까지 먹어치우게 했다고 비난했다. 이번에 피살된 사람들은 양측의 빈번한 충돌과 무력충돌 사태를 피해서 임시 거주지를 찾아 떠난 피난민들이다. 총격범들은 며칠 전에도 베누에주의 다른 마을 우모지디에서 두 차례나 공격을 가해 최소 50명을 살해했다.
中, 이틀째 ‘대만포위’ 군사훈련 vs 美 “과잉 대응하지 말라”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에 대한 맞불로 중국이 이틀 연속 대만을 포위하는 무력시위를 진행하는 등 대만해협을 둘러싸고 미중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고 9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중국은 9일 인민해방군 소속 육해공군을 총동원해 대만의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시뮬레이션 훈련을 하는가 하면 대만해협에 전투기와 군함을 대거 투입하는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미국은 해군의 주력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을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투입하면서 중국을 향해 과잉 대응하지 말라고 경고했고, 대만은 중국군의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을 담당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이날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대만 섬을 둘러싸는 형태의 전투 대비 경계 순찰과 ‘날카로운 검 연합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홍콩, 반정부시위 이후… 경찰 순경직 지원자 4년새 58% 감소
2019년 홍콩을 뒤흔든 반정부 시위 이후 4년 만에 홍콩 경찰 말단 순경직 지원자가 5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홍콩 국가안전처가 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31일 끝난 2022~2023 회계연도 기간 홍콩 기율 부대의 17개 직종 지원자가 4만 4400명으로 2019년 3월 31일 끝난 2018~2019 회계연도의 9만 3300명에서 52% 급감했다. 반면 2022~2023 회계연도에 해당 기관 사직자는 729명으로, 2018~2019 회계연도의 507명보다 44% 늘어났다. 홍콩 기율 부대는 경찰, 교정부, 이민국 등 법을 집행하는 6개 기관들을 뜻한다. 홍콩에서는 2019년 6월 송환법 반대로 시작한 반정부 시위가 거세게 일어나 경찰은 1만여 명을 체포했고 여전히 재판이 진행 중이다.
[알림]
1. 느헤미야52기도정보 제9판 발간
하나님 나라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한 연합기도에 활용될 느헤미야52 기도 제9판 기도정보책 6종과, ‘2023 긴급기도정보’ 6종(두 종은 한 책으로 합권제작해 권수로는 5권)이 2023년 1월, 출간됐다. 구입문의 | 야긴과보아스, 032-887-0235, www.jakinnboa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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