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4/3)
태국서 중국 가정교회 교인 60여 명 구금… 강제 송환 위험
종교 박해가 심해지자 중국 광둥성 선전시를 떠나 난민이 된 63명의 선전개혁교회 교인들이 태국에서 구금돼 추방 위기에 놓였다고 방콕포스트를 인용, 연합뉴스가 1일 전했다. 16가구의 성인 32명과 어린이 31명인 이들은 태국 파타야에서 체포돼 전날 방콕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3년 전 한국 제주도로 피했다가 지난해 태국에 입국했다. 성인들은 비자 기간을 초과해 불법체류 혐의로 기소됐다. 박해받는 자들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프리덤시커스인터내셔널(FSI)’은 이들이 미국으로 갈 수 있도록 준비 중이었다. 유엔난민기구에도 난민 지위를 요청했다. FSI 대표 디아나 브라운은 중국 대사관에 간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보고가 있어 비자 연장을 할 수 없었다며, 중국 교인들은 강제 송환될 수 있다는 두려움 속에 방콕 외국인수용소에 구금돼 있다고 전했다.
아프간 탈레반, 여성 라디오 방송국 폐쇄
여성 억압 정책을 펼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바다크샨주 지방의 여성 전용 라디오 방송국을 폐쇄시켰다고 1일 뉴시스가 전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방송에 따르면 ‘사다 에 바노완(여성의 소리)’ 라디오 방송국이 세속적 욕망을 절제해야 할 라마단 기간에 경고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틀었다면서 결국 폐쇄 조치를 취했지만 이는 일시적이며 라디오 관계자들이 음악을 틀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다시 방송을 허용하겠다고 전했다. 탈레반은 지난 2021년 8월 15일 아프간 점령 후 더욱 부드러운 통치와 여성의 권리를 보호하겠다고 국제 사회에 공언했으나 여학생의 중·고등 교육 금지, 여성 취업을 학교와 병원 등 소수 기관으로 제한, 여성들의 부르카 착용 강제, 남성 동행자 없이 여성의 외출 금지 등 상반된 행보로 여성 인권을 심각하게 제한하고 있다.
美 헤로인 금단 현상으로 3세 딸 살해한 엄마에 종신형 선고
미국 법원은 애니메이션 캐릭터 스폰지밥의 협박으로 자신의 딸을 살해했다고 주장한 여성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1일 국민일보가 전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앤크라임 보도에 따르면 재판부는 3살 딸을 17차례 칼로 찔러 잔혹한 살인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미시간주의 저스틴 존슨(23)이 1급 중범죄 살인 및 1급 아동 학대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여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헤로인 금단 현상으로 환각 상태를 겪던 존슨은 범행을 저지른 후 아이 시신을 비닐봉지에 담아 쓰레기통에 넣어 유기했는데 비닐봉지 사이로 튀어나온 아기의 발을 본 존슨의 오빠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밝혀졌다. 최종 선고 공판에서 존슨은 “내가 벌을 받는 것이 내 딸에게 공정할 것”이라며 딸 대신 죽고 싶다는 심정을 토로했고 담당 판사는 종신형 선고와 함께 아동학대 기관 봉사를 함께 명령했다.
日, 은둔형 외톨이 146만 명 추산… 20%는 코로나19 원인
일본에서 15~64세 인구 중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가 146만 명으로 추산되는 조사 결과가 나왔으며, 이들 중 20%는 코로나19가 원인으로 지목됐다고 아사히신문 등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1일 전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해 11월 실시한 조사(응답자 수 1만 1300명)에 따르면, 응답자 15~39세 중 2.05%, 40~64세 중 2.02%가 은둔형 외톨이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은둔형 외톨이를 ▶방에서 거의 나가지 않는다 ▶방에서는 나가지만, 집에서는 나가지 않는다 ▶근처에 있는 편의점 등에는 외출한다 ▶취미와 관련된 일이 있을 때만 외출한다 등의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된 사람을 은둔형 외톨이로 분류했다.
美 테네시·아칸소주 등, 강력 토네이도 강타… 최소 26명 사망
미국 남부와 중서부 지역인 테네시와 아칸소, 일리노이, 인디애나주 등 최소 8개 주에서 1일(현지시간) 강력한 토네이도가 휩쓸고 가면서 최소 26명이 숨지고 주택 수천 채가 파손되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을 인용, 국내 언론들이 전했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토네이도는 최고 풍속 265km/h, 경로 40km에 이르는 ‘강한 토네이도(EF3)’였다. 테네시주에서는 토네이도 피해가 일반 주택가에 집중돼 90세 남성이 강풍으로 붕괴된 집에 깔려 숨지는 등 지금까지 9명이 숨졌다. 아칸소주에서는 주택과 건물 260여 채가 파괴돼 5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잔해에 갇혀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일리노이주에서는 극장에서 록밴드 공연 중 지붕이 무너져 관객 260여 명 중 1명이 죽고, 40명 이상이 다쳤다.
이란, 히잡 쓰지 않은 여성 “자비 없이 기소”
이란에서 히잡을 쓰지 않은 여성 2명에게 한 남성이 요거트를 부은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여성들이 머리를 가리지 않은 혐의로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가디언이 2일 전했다. 이 사건에 대해 이란 사법부는 공개석상에서 히잡을 쓰지 않은 채 등장하는 여성들을 “자비 없이” 기소하겠다고 위협했다. 골람 호세인 모세니 에제이 이란 대법원장의 경고는 이란 정부가 지난 30일 히잡 의무 착용법을 강화한 이후 나온 것이다. 에제이 대법원장은 히잡을 거부하는 것은 우리의 가치에 대한 적대감과 같으며, 이 같은 행위를 저지른 자는 처벌을 받을 것이며, 자비 없이 기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법 집행관들은 “공공장소에서 명백한 범죄와 종교법에 위배되는 모든 종류의 이상 행위를 사법 당국에 회부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라마단 무료 배급소 압사 관련 책임자 체포
파키스탄 경찰은 라마단 기간 중 무료로 배급하는 음식과 현금을 받기 위해 수백 명의 여성과 어린이들이 몰려들면서 12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8명을 체포했다고 1일 뉴시스가 보도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줄 끝에 있던 사람들이 할머니와 아이들을 밀면서 압력이 증가해 여성 9명(40~80세)과 어린이 3명(10~15세)이 압사 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라마단 기간 중 가난한 사람들에게 물건을 나눌 계획이 있는 사람이나 단체는 반드시 당국에 신고할 것을 공표했으나 이들은 구호품 기부 사실을 현지 당국에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키스탄에서 라마단이 시작된 후 구호 활동과 관련해 지금까지 최소 23명이 사망했다.
[알림]
1. 느헤미야52기도정보 제9판 발간
하나님 나라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한 연합기도에 활용될 느헤미야52 기도 제9판 기도정보책 6종과, ‘2023 긴급기도정보’ 6종(두 종은 한 책으로 합권제작해 권수로는 5권)이 2023년 1월, 출간됐다. 구입문의 | 야긴과보아스, 032-887-0235, www.jakinnboa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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