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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일 칼럼] 선교와 목회의 블루오션, 이주민 선교

▲이주민들을 섬기는 국내 안디옥열방교회. 사진: 김종일 제공.

밖에서 보는 이슬람(55)

이주민 유입 시대의 대한민국

지금 전 세계적으로 국경을 넘나드는 이주민의 수는 1억 2천만 명으로 추산된다. 국내로 들어온 전체 이주민은 2010년에 100만 명을 넘었으며, 10년 뒤인 2022년에는 250여만 명으로 그 수가 계속 증가했다. 지금과 같은 고령화, 저출산이 계속된다면, 2100년에는 거의 천만 명의 이주민들이 사는 사회를 만나게 될 것이다. 이처럼 날로 증가하고 있는 이주민들은 우리 교회에 큰 선교 과제로 다가오고 있다.

지금 전 지구촌이 가진 공통의 문제 중 하나는 누가 뭐래도 인구문제이며, 이를 풀기 위해 모든 국가가 혈안이 되어 있다. 우리나라도 매우 심각한 인구문제 앞에 놓여 있으며, 향후 충분히 가능한 대한민국 문명의 존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의 올바른 인구정책 시행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이미 다산정책을 시행해 왔지만, 저출산이 수년간 지속됨에 따라 이주민의 국내 유입은 필수 불가한 일이 되었다. 현재 국내 체류 이주민 2백만 시대를 넘어가면서 머지않아 유럽과 유사한 이민자 수용 정책을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 바로 코앞에 닥치게 되었다.

지금 우리 교회는 ‘세계선교’에 대한 재인식과 새롭게 변화되어 가는 선교 현장에 맞는 다양한 패러다임의 시도로 그 돌파구를 찾아 나가고 있다. 해외 타 문화권 선교 현장에서도 예전의 선교 모습이 사라지고 있으며, 국제 정치와 외교, 경제의 변화에 따라 선교 현장도 그와 맞물리면서 끊임없이 변모되어왔다. 또한, 지금 우리가 속해 있는 교회도 종교와 문화의 갈등과 충돌, 종교 다원주의, 과학기술 만능주의 그리고, 세계화 현상 등의 다양한 이슈로 고민하고 있다. 이렇듯, 세계선교를 낙관적으로만 여겨오던 이전 세대와는 달리 우리 교회는 스스로 헤치고 나아가야만 하는 수많은 도전 앞에 직면해 있다.

다양한 문화 속에서의 선교

그중 지금 우리 교회가 주목해야 할 이슈 중 하나는 ‘다양한 문화 속에서의 선교’이다. 서구 국가에 의해 주도되던 지난 19세기의 기독교 선교는 서구문화 우월주의가 반영되어 해외 선교지의 문화가 상대적으로 평가 절하되었다. 따라서, 해외 선교지의 문화는 대부분 미개하거나 야만적인 것 혹은 비성경적인 것으로만 여겨졌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 앞에서 모든 문화가 동등한 것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으며, 타 문화권 선교 현장에서 경험되는 수많은 문화의 다양성이 수용 혹은 존중되고 있다. 왜냐하면, 선교 수행에 있어서 다양한 문화는 이제 더는 복음 전파장애가 아니라 오히려 풍성함을 부여하는 요소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복음이 새로운 문화를 만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혼합문화 현상에 주의가 필요하지만, 선교 현장에서의 풍성하고도 견고한 복음 전파의 열매를 위해서는 상호 이해와 존중 그리고 배움의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게 되었다.

또 다른 하나의 이슈는, ‘전 세계의 선교 현장화’이다. 이미 1963년 멕시코 선교대회에서 ‘6대륙에서의 선교”를 선언하면서 일방적인 선교 구도에 변화가 있었다. 그러므로, 이제 선교는 더는 서구사회에서 비 서구사회로 가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모든 지역에서 복음화를 이루어야 한다. 그래서, 이제는 세계의 모든 교회가 세계의 모든 지역에서 협력하여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교회는 각각 소유하고 있는 선교적 자원을 모아 효율적인 협력과 연합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선교를 수행하고 있다.

교회의 새로운 선교 현장

오늘날 우리 교회는 예전과는 아주 다른 특이한 선교 현장을 하나 갖게 되었는데, 국내에 체류하는 수많은 이주민이 바로 그것이다. 현재 국내 체류 중인 이주민들은 교수, 연구원, 유학생, 근로자, 다문화가정 등으로 나눠 볼 수 있는데, 최근 국내로 유입된 난민들이 여기에 합세했다. 이에 따라, 지금 국내에는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 다른 종교 배경을 가지고 살고 있다. 이제 우리 사회는 250만 명의 이주민이 함께 사는 다문화 사회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싫든 좋든 같은 사회의 한 객체로서 결코 소홀히 여길 수 없는 시기로 들어서고 있다. 또한, 이들에 의해 나타나는 다양한 문화 현상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이 중, 이주민 근로자들은 현재도 ‘코리아 드림’의 희망을 품고 돈을 벌기 위해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으며, 경제가 어려운 국가로부터의 이런 대대적 이주민 근로자들의 유입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이에 따라서, 우리 교회는 전통적 전도 방법과 함께 창의적 방법을 가지고 다문화를 가진 이웃들에게 다가갈 필요가 있다. 결국, 이는 우리와 다른 다양한 문화를 가진 이주민들의 존재를 인정하는 동시에, 사랑과 존중으로 그들을 대하면서 좀 더 효율적인 복음 전파 방법을 고민해야 함을 의미한다.

국내 이주 근로자의 특징

특히, 이주 근로자들이 이 땅에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 다른 이주민들과 확실히 다른 성향은 ‘한국토착화’에 대한 거부 현상이다. 이 땅에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사는 이주민들은 우리나라에 정착해서 뿌리를 내릴 사람들이어서 한국어 교실, 한국 문화 체험 등 수많은 ‘한국화’ 과정에 지대한 관심이 있지만, 국내 이주 근로자들은 그렇지 않다. 이들은 자의이든 타의이든 언젠가는 자기 나라로 돌아갈 사람들이어서 이들 대부분은 ‘한국화’에 관심이 없으며, 심지어 이를 강력하게 거부하며 살아간다. 왜냐하면, 조만간 귀국해서 ‘자국 사회에 빠른 적응’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에게서는 신앙을 포함해서 자기들 고유의 문화를 잃어버리지 않으려는 몸부림조차 발견된다. 이들에게 대한민국은 어쩌면 더는 친구 국가도 아니고, 동방예의지국도 아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거친 비어와 폭언 그리고, 비인격적인 대우로 지쳐만 가는 이들은 얼마 안 지나 향수병으로 괴로워하지만 어렵게 들어온 한국을 떠나기도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낯선 문화, 음식, 언어 심지어 신앙 등 모든 것이 낯선 한국 땅에서 오로지 돈 벌어 금의환향하기 전까지는 참고 살아남아야만 한다.

우리 교회 선교의 블루오션

지금 우리 교회 선교의 ‘블루오션’으로 주목해야 할 사역이 바로 국내 이주 근로자 선교이다. 지금 교회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주변을 돌아다보면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수많은 사연을 가진 국내 이주 근로자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비록 우리 문화를 거부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이주 근로자들이지만, 우리 교회가 이들과 함께 아파하고, 이들의 어려움을 들어주며, 이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이들을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한다면 이들은 마음의 문을 열 것이다.

이들은 일주일 가운데 거의 6일을 쉬지 않고 일하고 나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유일하게 쉴 수 있는 하루일 테지만 자기들의 할 일을 뒤로 미룬 채 스스로 교회를 찾아오고 있다. 우리 교회는 이들을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되고, 그냥 되돌려 보내서도 안 된다. 이질적인 한국 문화와 견딜 수 없는 신앙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교회를 찾아오는 이유는 명절날 선물을 받으려 함이나 한 끼의 식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관심을 원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 아파하며, 이들과 함께 기뻐해 주는 가족 같은 그 누군가가 너무 그리운 것이다.

국내 이주민 사역의 선교적 이해

지금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대규모 이주민 이동 현상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불러내시고(창 12:1) 예루살렘 교회가 흩어지는 사건(행 8:1)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즉, 지금의 수많은 이주민의 거대 도시로의 유입은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진행되는 선교적 사건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팔레스타인에 스스로 찾아와 새로운 종교에 관한 관심을 두고 성경을 읽던 한 에티오피아 내시를 전도함으로 아프리카 교회를 세우는 데에 결정적으로 이바지한 빌립(행 8:26)의 본을 따라 우리나라에 잠시 거주하는 이주 근로자들의 심령에 복음을 신속히 전해야 한다. 빌립을 휘몰아 갔던 성령님의 강권하심이 우리 한국 교회 위에 임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그러나, 이들은 우리 교회를 위해 선교의 기회인 동시에 위기라는 것도 인식해야 한다. 국내 유입 이주 근로자들은 자기 나라에서 나름대로 자부심을 품고 살다가 난생처음 고국을 떠나 낯선 나라로 들어와 각종 갈등과 불안, 연민에 싸여 살아간다. 자기들의 고유한 세계관과 종교가 새로운 문화와 문명, 종교에 부딪히며 상대화되고 있다. 한마디로 이들 개개인은 각종 실존적 위기 속에서 복음에 대한 수용성이 아주 높아진 상태에 살아가기에 이를 복음 전도의 접촉점으로 삼는 선교 방식이 필요하다.

국내 이주민들을 향한 교회의 선교적 과제

이제 점차 증가하는 국내 이주민들을 향해 다음과 같은 사항들도 우리 교회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야 할 선교적 과제로 남아 있다.

1) 올바른 선교 신학의 정립이 요구된다.

국내 이주민 선교 신학의 기초는 반듯이 하나님 말씀에 근거해야 한다. 국내 정치, 사회적 상황은 늘 변화하고 있으며 현 상황에 맞는 선교 신학적 연구가 요구된다. 국내에서 이주민 사역을 어떠한 형태로든 감당하고 있는 지역교회는 현재 당면하고 있는 현실적 문제들에 대한 올바른 신학적 답변을 제시하지 못할 때 복음의 현장성은 약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2)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연구가 요구된다.

국내 이주민은 오랜 역사의 시간에 걸쳐 형성된 자기 고유의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며, 자기의 언어와 종교적 신념을 가진 엄연한 타 문화권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이들에 대한 선교는 이들 문화와 종교, 가치관에 대해 장기적 안목으로 연구하며 준비해야 한다. 이들이 우리나라에 있다고 해서 이들을 단순히 국내 전도 대상으로서만 생각한다면 풍성한 열매를 맺기 어려울 것이다. 이들은 우리의 이웃으로서 이 땅에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와는 전혀 다른 언어, 문화 그리고 종교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로서 타 문화권 선교 대상으로 인식하여 다가가야 할 것이다.

3) 이주민에 대한 전문성이 요구된다.

국내 이주민들을 단순히 선교의 대상으로만 여겨서 그냥 접근한다면, 여러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 이들이 처한 환경은 절대 단순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 이주 근로자의 경우, 그 상당수가 공단 지역에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1970~1980년대를 지나오면서 공단의 온갖 아픔을 몸으로 겪어 왔는데, 아직도 우리 자신의 노동 문제도 완전하게 해결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제는 이주 근로자들마저 이 속으로 들어와 있다. 그러므로, 정부의 정책과 공단에 관한 연구와 이해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들을 향한 사역에 있어서 시행착오를 계속 반복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4) 선교의 위기의식이 요구된다.

국내에서 근로자로 사는 수많은 이주민에게 우리나라는 큰돈을 벌 기회의 땅이기도 하지만, 한편 편견과 차별로 얼룩진 상처의 땅이 되기도 한다. 이들 중에는 자기 고유의 기술, 고학력, 능숙한 외국어 구사 등의 배경을 가진 잠재적 미래의 지도자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이들이 가난한 노동자의 모습으로 한국 사회에 머물고 있다고 해서, 그들에게 대한 문제를 소홀히 한다면, 그 결과는 우리가 생각할 수 없을 만큼 크게 되돌아올 수 있다. 엄청난 국제적 불이익과 민간외교의 손실을 겪게 될 것이며, 동남아 각국에서의 혐한嫌韓 내지 반한 정서를 창출케 될 것이다. 이들이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귀국한다면 ‘세계선교의 선두 주자’를 꿈꾸는 한국 교회는 뜻하지 않은 복병을 현지에서 만나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

5) 이주민은 권면과 회개의 대상이다.

국내 이주민 중 많은 수가 오랫동안 자기 토속과 민속의 반 기독교 신앙 아래에서 살아오는 동안에 그들의 내면에서 직면하는 물질에 대한 탐욕, 이기심, 거짓과 폭력, 악에 대하여 악으로 저항하려는 욕구, 율법만으로 구원을 얻으려는 생각, 그리고, 예수를 성자 하나님이 아닌 하나의 예언자 혹은 좋은 분으로만 받아들이는 강한 생각 등에 대하여 성경적 교훈에 기초한 권면과 회개의 요구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에 대해 가르침을 증거 해야 할 대상이다.

6) 이주민 사역은 향후 해외 전방 개척 선교의 열쇠이다.

지금까지 이미 수많은 이주민이 자기 나라로 돌아갔으며, 다시 그들을 이어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다. 특히, 복음에 대해 닫힌 지역에서 온 이주민 중 회심한 사람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국내에 거주하는 동안 관계가 형성된 귀국자들을 통해 현지에까지 이어갈 수도 있다. 현지 지역 주민들의 필요를 연구하여 이에 부응할 수 있는 팀을 구성, 장·단기로 파견하여 현지와 지속적 관계를 맺어간다면, 이 땅에 온 이주 근로자들은 우리 교회와 해외 선교 현장을 이어주는 ‘복음의 다리’ 역할을 할 것이다.

7) 해외 선교 현장과의 협력과 동역이 요구된다.

지금 해외로 파송된 많은 우리 선교사가 이미 국내 이주민들의 나라에서 오랫동안 사역하고 있다. 현지의 언어. 문화, 종교, 정치, 사회 현황 등의 다양한 지식과 경험이 우리 선교사에게 축적되어 있는데, 국내 이주민 사역에 이들을 동역자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할 수 있다면 많은 시간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는 현재 해외 타 문화권에서 사역 중인 우리 선교사의 귀국과 국내 이주민들을 위한 전략적 재배치가 필요하다.

또한, 이 사역에 동참하고자 하는 교회의 역량을 십분 활용하여 협력과 동역의 공동 대응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이다. 불필요한 경쟁은 자칫 혼란과 부작용을 초래하게 되어 선교의 역효과만을 일으킬 것이다. 각 교회에서 모범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내용을 서로 나누고 정보를 교환하며 각 나라 언어별 선교용 문서를 공유함으로 교회는 협력하여 공동으로 이주민 선교라는 큰 과제를 함께 수행하여야 할 것이다.[복음기도신문]

김종일 | 장신대 신대원 졸업, 前 중동선교회(MET) 본부장, 現 FOT 선교회 대표. 국내 이슬람권 선교사 네트워크 회장, 저널 ‘전방개척선교(KJFM)’ 편집인, 아신대학교(ACTS) 중동연구원 교수. 저서: ‘밖에서 본 이슬람, 무슬림 이해하기’(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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