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3/13)
사우디-이란, 7년 만에 관계 정상화 합의
오랜 앙숙 관계로 지냈던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10일 외교 관계를 회복하기로 합의하고, 양국이 두 달 안에 대사관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외신들을 인용, 국내 언론들이 전했다. 2016년 사우디의 시아파 지도자에 대한 사형 집행을 계기로 외교 단절이 된 지 7년 만이다. 양국 간에는 이란이 사우디의 석유 생산 시설을 공격하는 등 긴장 관계를 가져왔다. 관계 정상화 합의는 중국 베이징에서 이뤄졌다. 이란과 사우디 모두가 깊숙이 개입된 수년간 걸친 예멘 분쟁을 끝내기 위한 노력 속에 나왔다고 소식통은 분석했다. 두 나라는 각국의 주권을 존중하고 내정에 간섭하지 않겠단 내용을 확인했으며, 또 대화를 중재한 중국과 이라크, 오만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아프간 북부서 폭탄테러… 9명 사상자 발생
아프가니스탄 북부 발크주 주도 마자르-이-샤리프에서 11일(현지시간) 폭탄테러가 일어나 어린이를 포함해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아프간 당국이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모함마드 아시프 와지리 발크주 경찰청 대변인은 시내의 한 문화센터에서 아프간 언론인 기념행사 도중 폭탄이 터져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5명은 언론인이고, 3명은 어린이다. 앞서 9일 이 지역에서 탈레반이 임명한 다우드 무즈말 지사를 겨냥한 테러 공격이 발생해 무즈말 지사와 다른 2명이 목숨을 잃고 4명이 다쳤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는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ISIS는 지난 1월 초에도 카불 외교부 청사 인근에서 자폭 테러를 감행해 20명 이상의 사람이 숨졌다.
이탈리아 지중해서 1300여 명 이주민 구출… 튀니지서 14명 사망·54명 구조
이탈리아 해안경비대가 11일(현지시간) 남부 지중해에서 보트를 타고 위험에 처해 있는 이주민 1300명 이상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해안경비대는 칼라브리아 지역 근해에서 밀수업자의 배에 타고 있던 500명의 이주민을 구조했으며, 또 2척의 보트에서 866명의 이주민을 구조했다. 해안경비대는 앞서 난민선이 암초에 부딪혀 자초되면서 최소 74명이 숨진 지 2주일 만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1만 7000명 이상의 이주민이 이탈리아에 도착했고, 지난 1주일 사이 4000여 명이 들어왔다. 앞서 9일에는 튀니지 해안에서 유럽행 이주민 보트가 침몰해 최소 14명이 숨지고, 54명이 구조됐다. 국제이주기구는 중앙 지중해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이주 경로임에도 불구하고 빈곤, 분쟁을 피해 많은 이들이 튀니지 해안에서 유럽으로 가는 배를 탄다고 전했다.
탄자니아, 북서부 광산서 광부 8명 사망
아프리카 탄자니아 북서부 게이타 지역의 광산에 11일(현지시간) 빗물이 갱도로 흘러들어오면서 광부 8명이 사망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게이타 지역 경찰서장 사피아 종고는 금을 캐던 광부들이 갱도에 물이 차면서 빠져나갈 길을 찾지 못해 질식사했다고 전했다. 그는 금광 채굴로 유명한 이 지역에서 안전조치가 열악해 당국에 의해 채굴이 금지된 광산임에도 무리하게 금을 채굴했다고 밝혔다. 앞서 2015년 4월에도 탄자니아 음살랄라 지역의 갱도가 무너져 광부 19명이 사망한 바 있다. 탄자니아는 아프리카에서 네 번째로 많은 금을 생산하는 국가로, 금을 주요 외화 획득원으로 삼고 있다.
홍콩, 톈안먼 시위 활동가들에 국보법 위반 징역형 선고
홍콩 웨스트카오룽 치안법원은 홍콩 톈안먼 민주화 시위 추모 촛불집회를 주최한 3명의 활동가에 대해 홍콩국가보안법 시행령을 위반한 혐의로 4개월반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12일 홍콩프리프레스(HKFP)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지련회)는 매년 6월 4일 저녁 톈안먼 민주화 시위 추모 촛불집회를 홍콩 빅토리아파크에서 지난 30년간 개최해 왔는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홍콩 당국이 압박하자 2021년 9월 자진 해산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최근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홍콩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싹을 자르라고 지시한 직후 10개월만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홍콩에서 체포가 이뤄졌으며 지난해 7월 1일 존 리 홍콩 행정장관 취임 후 첫 사례다.
美, 파워리프팅 트랜스젠더 선수 여성부 출전 허용… 공정성 우려
미국에서 트렌스젠더 여성이 파워리프팅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미네소타주 지방법원 판사 패트릭 다이아몬드는 트랜스젠더 선수인 제이시 쿠퍼의 여성부 출전을 금지한 것에 대한 미국 파워리프팅(USAPL)을 상대로 한 소송에 대해 성적 지향을 이유로 거부하거나 차별하는 것은 ‘인권법’ 위반이라고 판결했다. 다이아몬드 판사는 USAPL은 트랜스젠더에게 생물학적 성을 강요하는 것은 심리적 관점에서 해롭고 부적절하며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에 관련된 모든 부당한 차별행위를 중단할 것과 여성 부분에서 트랜스젠더 선수의 경쟁을 허용하라고 결론 지었다.
[알림]
1. 느헤미야52기도정보 제9판 발간
하나님 나라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한 연합기도에 활용될 느헤미야52 기도 제9판 기도정보책 6종과, ‘2023 긴급기도정보’ 6종(두 종은 한 책으로 합권제작해 권수로는 5권)이 2023년 1월, 출간됐다. 구입문의 | 야긴과보아스, 032-887-0235, www.jakinnboa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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