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5)
나이지리아, 성탄절 기독교인 1명 사망·53명 납치
지난 크리스마스 당일 나이지리아 남부 카두나주 기독교 지역에서 기독교인 한 명이 사망하고 53명이 납치됐다고 2일 미국 모닝스타뉴스가 전했다. 지난 12월 25일 오전 풀라니족 무슬림 폭도들이 나이지리아 남부 카두나주 카즈루 카운티의 앙완 아쿠 마을을 공격했다. 마을 주민 제임스 아카우는 “막 예배를 시작하려는 순간 공격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산발적으로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은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40명의 기독교인이 살해된 지 일주일도 채 안 돼서 일어났다. 한편 지난 12월 18일 밤 카우라 카운티의 말라굼에서는 기독교인 대상 테러가 발생해 100채 이상의 집이 파괴됐고 일부 희생자는 산 채로 불에 탔다. 오픈도어 ‘2022년 세계 감시 목록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독교 희생자의 약 80%는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했다.
美, 기호용 대마 식품 섭취 아동 4년 만에 14배 급증
미국에서 기호용 대마 사용을 합법화한 주(州)가 늘어난 가운데, 대마 성분이 들어간 식품을 섭취한 아동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CNN을 인용, 국내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미 독극물 데이터 시스템에 따르면, 2017~2021년간 전국적으로 6세 미만 아동이 의도치 않게 식용 대마를 먹었다가 신고된 사례는 7040건이다. 특히 2017년 신고 건수는 207건에서 2021년 3054건으로 늘어나 불과 4년 만에 거의 14배(1375%)나 급증했다. 미국 소아과학 저널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기간인 2020년에만 이 연령대 아동의 우발적인 대마 노출이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아동이 대마에 노출되면 심장 문제, 정신착란, 구토, 호흡 곤란 등의 증세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크라 전쟁 후 아르헨티나로 원정출산 떠나는 러시아 여성 급증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원정출산을 위해 아르헨티나로 가는 러시아 부모들이 급증했다고 영국 가디언을 인용, 국내 언론들이 4일 전했다. 가디언은 전쟁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원정출산 길이 막히면서 대체지로 떠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여성병원에서 아이를 낳은 한 러시아 여성은 “병원에 줄을 서 있는데 내 앞에 러시아 여성이 적어도 8명은 있었다.”고 말했다. 주 아르헨티나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는 지난해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러시아인 2000~2500명 중 많은 수가 출산을 계획하는 여성이며, 올해 1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플로리다 등에서 원정출산을 많이 했지만, 전쟁 후에는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아르헨티나가 급부상했다.
中 주민들, 폭죽놀이 통제한 경찰과 몸싸움·경찰차 파손
새해를 맞아 폭죽놀이를 한 중국 주민들이 대기오염 등을 이유로 폭죽놀이를 통제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경찰차를 부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중국 곳곳에서 당국 간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고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 등을 인용, 국내 언론들이 전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2일 허난성 저우커우에서 폭죽놀이를 하던 주민을 체포하려는 경찰과 현장에 있던 다른 주민들이 몸싸움을 하거나 주민 수백 명이 경찰차를 둘러싼 영상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중국에서는 폭죽놀이가 전염병과 액운을 퇴치한다는 속설이 있어 춘제(중국의 설)에 폭죽놀이를 하는 주민이 많다. 일부 영상에는 한 주민이 둔기로 경찰차를 내리치거나 여러 명이 힘을 모아 경찰차를 흔들어 부수는 모습이 담겼다. 산시성 시안과 랴오닝성 선양 등에서도 주민들이 경찰에 압수된 폭죽을 빼앗아 폭죽놀이를 했다는 글과 영상이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
존 파이퍼 목사, “기독의료인, 성전환 수술 병원에서 일하면 안돼”
존 파이퍼 목사가 기독교 의료 종사자들이 성전환 수술 병원에서 일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하나님의 계시된 뜻에 위배되며 세상의 악을 정상화한다”고 경고했다고 2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전했다. 파이퍼 목사는 웹사이트 ‘디자이어링 갓(Desiring God)’을 통해 ‘성전환 수술 결정에 참여하지 않고 회복 분야에서 일하는 것이 죄인가?’라고 간호사가 던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특히 파이퍼 목사는 이제 병원은 노인을 돌보는 대신 안락사시키는 등의 일이 일어나며, “그러한 경우 기독교 의료 종사자의 기술과 사역은 더 이상 예수의 이름으로 치유의 일반 은총에 진정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병원과 세상에서 진행 중인 악의 정상화의 일부를 가져오는 지원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UCLA 연구센터에 따르면 2020년 25세 미만 중 약 70만명이 트랜스젠더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2017년 추정치의 거의 두 배이다.
프랑스, ‘비용절감‘ 위해 일부 범죄 재판 배심제 폐지
프랑스 법원이 재판 비용과 시간 절감을 위해 성폭행 등 일부 범죄의 재판에서 배심원을 없애는 새로운 재판 제도를 시행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를 인용, 3일 국내 언론들이 전했다. 이에 배심원 재판을 살인이나 테러 등 중대 범죄에 집중하는 대신 성폭력이나 강절도 등 다른 범죄에선 배심제를 대폭 줄였다. 특히 최고 형량이 징역 15~20년인 범죄의 재판은 다섯 명의 판사로 이뤄진 새로운 형태의 합의제 재판을 지난 3년간 일부 사건에서 시범 운영했다. 기존에는 3명의 판사와 6명의 배심원이 재판을 해 왔다. 이는 시민을 배심원으로 선발해 운영하는 사회적 비용이 만만찮고 재판에 소요되는 시간도 길어 부담이 크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한편 수천 명의 법조인들은 배심원제 축소가 민주주의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성명을 내고 반감을 드러냈다.
프랭클린 그래함, ‘사회주의·반신론’ 등 반기독교적 사상 경고
미국 복음주의 지도자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2023년을 맞이하며 사회주의와 반신론 사상을 경고했다고 CP가 보도했다. 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와 자선단체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 대표인 그래함 목사는 지난 12월 31일 페이스북에 2022년 중요한 사건들과 현재 세계적인 이슈들을 언급하며 이같이 전했다. 그래함 목사는 또 “선진국(미국)이 사회주의에 압도돼 공적인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제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래함 목사는 그간 기독교 교리 및 종교적 자유와 상충되는 사회적·정치적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 왔다. 특히 동성결혼에 대한 권리를 연방법으로 성문화한 소위 ‘결혼존중법’에 대해 “전통적인 결혼을 존중하는 개인, 교회 및 조직에 적용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법안”이라고 경고했다.
[알림]
1. 느헤미야52기도정보 제9판 발간
하나님 나라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한 연합기도에 활용될 느헤미야52 기도 제9판 기도정보책 6종과, ‘2023 긴급기도정보’ 6종(두 종은 한 책으로 합권제작해 권수로는 5권)이 2023년 1월, 출간됐다. 구입문의 | 야긴과보아스, 032-887-0235, www.jakinnboa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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