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2/31)
中 코로나 확산, 세계 각국 ‘빗장’…”中 투명한 데이터 제공 안 해”
최근 세계 여러 나라가 중국발 여행객에게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입국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AP·AFP 등 외신을 인용, 30일 국내언론들이 전했다. 중국은 지난 7일 방역조치를 급격히 완화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졌다. 수도 베이징의 감염자 비율은 이미 80%를 넘겼을 수 있다는 유명 감염병 전문가의 추정치도 제시됐다. 이에 미국, 일본, 인도, 대만 등은 중국 본토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이나 중국 경유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나 증명서 요구, 혹은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탈리아는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의무화를 EU 전역의 입국 지점에서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으로부터 역학 또는 바이러스 유전체 데이터가 충분하고 투명하게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국 측의 방역 관련 정보 공개 필요성을 시사했다.
플로리다 주지사, 여장 ‘드래그쇼’ 조사 착수
공화당의 대권 유력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플로리다 휴양지에서 열린 여장 ‘드래그쇼’ 조사에 착수했다고 30일 연합뉴스와 YTN이 전했다. 플로리다 주정부 공문은 “26일 열린 ‘드래그 퀸 크리스마스’ 공연과 관련해 복수의 불만을 접수했다”며 “해당 공연이 성적으로 노골적이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광고됐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공연을 주최한 포트 러더데일의 브로워드 센터가 주류 판매 면허를 상실하거나 아예 영업 정지 처분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그간 성소수자 문제에 일관되게 보수적 입장을 견지해 왔다. 지난 3월에는 초등학생들에게 성 정체성 교육을 금지하는 ‘돈 세이 게이(Don’t Say Gay)’법을 발효시켰고, 이달 초에는 임신 6주부터 낙태를 금지하는 이른바 ‘심장박동 법안’에 찬성 입장을 밝히는 등 낙태, 성소수자, 이민 등의 문제에서 보수적 입장을 강화하고 있다.
에스퍼 전 美국방장관, “동북아는 21세기 화약고“
마크 에스퍼 전 미국 국방장관이 29일 일본의 ‘반격 능력’ 보유 선언과 양안 갈등 등을 거론하며 ‘남북한 문제가 아니더라도 동북아가 지정학적 최대 화약고’라고 지목했다고 30일 뉴시스와 연합뉴스가 전했다. 에스퍼 전 장관은 블룸버그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중국의 대만 해협 무력시위, 일본 방위비 확대, 대만의 군 의무복무기간 연장 등 “많은 일들이 이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동북아는 지정학적으로 21세기 화약고이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언급하고, “심지어 우리는 남북한 문제는 거론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대만 문제와 관련해선 “대만이 중국의 침공 가능성에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며 대만의 추가적인 군비 증강을 포함해 이를 위한 미국의 지속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美, 우크라에 ‘경량급 탱크’ 지원 검토… 지상전 능력 높여
미국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방공 미사일인 패트리엇 지원에 이어 브래들리 장갑차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 30일 국내 언론들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지상전 전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이 고려하고 있으나 최종적인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보병 수송 등에 사용되는 브래들리 장갑차는 기관포와 대전차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어 경량 탱크급 전투 역량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지상에서의 진군에 장애가 되는 날씨가 풀리는 봄이 되면 러시아군이 새로운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역시 봄이 되면 영토 수복을 위한 공세에 다시 나설 수 있는 상태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페루 의회, 멕시코·콜롬비아에 “내정간섭 행위 거부” 결의안 채택
페루 의회가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 탄핵 사태를 비판한 멕시코와 콜롬비아 대통령에 대해 국제법 위반이라며 ‘내정 간섭 행위 거부’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페루 안디나통신 등을 인용, 30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페루 의회는 28일 본회의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의 내정 간섭 행위 거부’ 결의안을 채택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 7일 탄핵 뒤 내란 및 반란 혐의로 구금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을 “지금도 페루 대통령”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하며 “민주적 절차를 거친 대통령을 엘리트 집단이 소프트 쿠데타로 끌어 내렸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 역시 “페루 의회가 인권에 관해 규정한 미주 협약을 위배하면서까지 카스티요 대통령을 탄핵했다”며 비판했다.
英 성공회 신부, 낙태시술소 앞에서 기도하다 체포된 사건에 “종교 자유 공격”
최근 한 여성이 영국 버밍엄에서 낙태 시술소 앞에서 조용히 기도했다는 이유로 공공장소 보호명령 위반 혐의로 체포된 데 대해 성공회 신부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29일 전했다. 경찰은 지난 6일 버밍엄 킹스 노턴에 있는 BPAS로버트클리닉 밖에서 영국의 ‘생명을 위한 행진’ 대표인 이사벨 본-스프루스를 체포했다. 이에 로빈슨 신부는 “낙태 찬반과 상관없이 이는 잘못된 것이다. 우리 종교 지도자들이 이사벨과 종교의 자유를 지지하는 큰 목소리를 내 주기를 기다린다.”고 했다. 그는 “공공장소 보호명령은 ‘반사회적 행동’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으나, 의회는 낙태 센터 주변의 완충·배제 구역에 맞춰 이를 조정했다.”며 “이 같은 결정은 종교의 자유, 언론의 자유, 결사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라고 했다.
美, AI 챗봇으로 부정행위 하는 학생 급증… 교수·교사들 비상
최근 인공지능(AI) 챗봇 ‘챗GPT(ChatGPT)’가 출시된 가운데, 챗봇을 이용해 부정행위를 하는 미국 대학생과 중·고교생들이 급증했다고 워싱턴포스트를 인용, 국내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등이 설립한 오픈 AI가 출시한 챗GPT는 기존 AI 챗봇보다 더 인간에 가깝고 수준 높은 글을 작성할 수 있어, 평가자가 표절이나 부정행위를 감별하기 어렵다. 한 대학생은 컴퓨터공학 온라인 시험 중 챗GPT에 넣은 답변을 직접 써서 제출했다. 그는 챗GPT를 사용하여 다음에도 컨닝할 계획이라며, “AI가 답을 하지 못하도록 더 좋은 문제를 만드는 것은 교수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AI에 의존할 경우 학습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AI 챗봇을 사용하는 학생들이 급속히 늘어나자 일부 교수와 교사는 학생들을 교실에 모아 놓고 답안지를 직접 손으로 쓰게 하거나, AI가 따라 할 수 없는 더 깊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내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강경 우파 정권 출범… 네타냐후 “아랍 갈등 끝낼 것”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강경한 우파 정권이 지난 29일 공식 출범했다고 AFP통신을 인용, 국내 언론들이 전했다.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는 이날 특별총회를 열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우파 연립정부를 찬성 63표, 반대 54표로 승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년 반 만에 총리로 복귀했다. 이로써 네타냐후의 리쿠드당을 중심으로 ‘독실한 시오니즘’, ‘오츠마 예후디트(이스라엘의 힘)’, 노움 등 3개 극우 정당,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인 샤스, 보수 유대 정치연합인 토라유대주의연합이 참여하는 우파 연정이 공식 출범하게 됐다. 그는 이날 의회 연설에서 “이스라엘과 아랍권의 갈등을 끝내고,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좌절시키며, 이스라엘의 군사적 능력을 키우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알림]
1. 느헤미야52기도정보 제9판 선주문 접수 중
하나님 나라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한 연합기도에 활용될 느헤미야52 기도 제9판 기도정보책 6종과, ‘2023 긴급기도정보’ 6종(두 종은 한 책으로 합권제작해 권수로는 5권)이 2023년 1월 초 출간됩니다. 12월말까지 예약 주문자에 대해서는 총판 야긴과보아스가 기능성을 갖춘 메시지 마스크를 경품으로 제공합니다. 구입문의 | 야긴과보아스, 032-887-0235, www.jakinnboa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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