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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美 선교단체 다큐 ‘우크라이나 속으로’…“선교사들, 식량과 영적 공급” 외(12/24)

▲ 다큐 '우크라이나 속으로(Into Ukraine)'. 사진: 유튜브채널 A Jesus Mission

오늘의 열방* (12/24)

美 선교단체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과정 다큐 제작 방영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한겨울 한파에 전쟁으로 페허가 된 도시들에 위기가 닥친 가운데, 난민들을 지원하는 미국 비영리 선교단체 ‘지저스 미션(Jesus Mission)’이 자체 제작한 다큐멘터리 “우크라이나 속으로: 전쟁터에서 교회가 되는 이야기”가 최근 방영됐다고 21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전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전쟁 최전선에서 난민들에게 식량을 공급하는 선교사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단체의 선교사들은 단 7대의 차량으로, 러시아군 점령지에서 불과 8km 떨어진 곳에 45만kg가 넘는 식료품들을 수송하고 있다. 한 선교사는 사람들을 영적으로 먹이고 가는 모든 곳마다 우크라이나 교회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큐멘터리는 가장 암울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강조하고 있다. 피어스 웨스트폴 지저스 미션 전무이사는 우크라이나 난민 중 수천 명이 식료품과 지역 교회가 나눠주는 음식을 통해 예수님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기독교 학생 클럽, 활동비 지원 거부한 대학에 소송 승리

미국 연방법원이 기독교 학생 클럽 ‘라시오 크리스티(Ratio Christi)’가 클럽의 활동비 지원 요청을 거부한 ‘네브라스카-링컨 대학’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기독교 학생 클럽의 손을 들어줬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이로써 지난 15일 네브래스카 대학 링컨 캠퍼스의 관계자 두 명은 법원의 결정에 따라 ‘라시오 크리스티’가 요청했던 활동비 1500달러(한화 약 190만 원)와 변호사비 2만 5000달러(한화 약 3190만 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클럽의 소송 대리를 맡은 자유수호연맹(ADF)에 따르면, 이 학생 클럽은 연사를 초청하는 비용 1500달러를 학교 측에 요청했지만 승인을 거부당하자 2021년 10월 네브래스카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초청 연사인 로버트 아우디(노터데임대학교‧철학과) 교수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합리적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학교 측은 “정치적·이념적 성격의 연사는 홍보할 수 없다”면서 거부했다.

스페인‧스코틀랜드, 16세 이상 의사 진단없어도 성전환 가능케해

스페인 하원이 16세 이상이면 의학적 소견 없이도 누구나 법적으로 성별을 쉽게 바꿀 수 있도록 국가 신분증 성별 변경 절차를 변경하는 법안을 22일 통과시켰다고 AFP, AP 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23일 전했다. 지금까지는 성전환자가 법적인 성별을 고치려면 성별 위화감을 겪고 있다는 등 여러 의사의 진단이 필요했지만, 이러한 조건을 모두 없앴다. 12∼13세 미성년자가 성별 정정을 원할 때는 법원의 허가가 필요하고, 14∼16세 미성년자의 경우 부모 또는 법적 보호자가 동반해야 한다. 하원을 통과한 법안이 원안대로 상원을 통과한다면 ‘전환 요법’이 금지되며, 성소수자(LGBT)를 겨냥한 공격도 처벌할 수 있다. 한편, 스코틀랜드 의회도 이날 유사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성별을 바꿀 수 있는 최소 연령이 기존 18세에서 16세로 낮아졌다. 유럽에서는 덴마크가 지난 2014년 가장 먼저 성전환자의 성별 정정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들 나라의 이 같은 정책으로 성전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일본 원전 정책, 11년만에 전환… 원전 신설, 수명 연장 등 원전 최대 활용키로

일본 정부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유지해 온 원자력발전 축소 정책을 전환해 원자력발전소를 신설하고 원전 수명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을 인용, 23일 국내언론들이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23일 일본 정부가 향후 원전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내용을 담은 ‘GX(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실현을 향한 기본 방침안’을 전날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동일본 대지진 때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를 계기로 원전 신설과 개축을 사실상 포기했으나, 새로운 방침에 따라 폐로를 결정한 원전을 보수해 가동하고, 원전 신설과 증설도 검토하기로 했다. 기시다 후미오 내각은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전력난 해결과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원전 정책 선회를 추진해 왔다. 일본원자력산업협회에 따르면 일본에는 현재 원자로 33기가 있으며, 그중 10기가 가동 중이다.

우크라 “전쟁 후 러시아군 10만명 제거”전사나 중상으로 전쟁터 떠난 병력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전쟁에서 러시아군 10만명을 ‘제거’했다고 주장했다고 독일 DPA통신·미국 폭스뉴스 등을 인용, 23일 국내 언론들이 전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22일 하루에만 러시아군 660명을 제거함으로써 2월 24일 전쟁 발발 이후 제거된 러시아군은 총 10만 400명이 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이 말하는 ’제거‘의 의미는 전사하거나 중상으로 전쟁터에서 떠난 상태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이 통계가 사실에 부합하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매일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전쟁 성과를 홍보하면서도 자국군 사상자 수는 거의 공개하지 않고 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9월 기준 전사자 수가 5937명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애리조나주, 컨테이너 국경장벽 건설 중단 · 철거

미국 애리조나주 정부가 멕시코 국경지대에 화물운반용 컨테이너를 쌓아 건설하던 임시 국경 장벽의 공사를 중단하고 이미 설치한 것도 철거하는 안을 연방정부와 합의했다고 23일 뉴시스가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와 더그 듀시(공화당) 애리조나 주지사는 그동안 연방정부 소유지인 코로나도국립수목원을 점유한 컨테이너 장벽을 두고 법정 다툼을 벌여 왔다. 이번 합의로 애리조나주는 남동부 코치스 카운티의 오지에 있는 샌 라파엘 밸리와 유마 지역에 이미 건설된 컨테이너 장벽도 1월 4일까지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 듀시 주지사는 오래 전부터 컨테이너 장벽은 임시 건축물이라며 컨테이너를 철거한 지점에 영구 장벽이 세워질 것을 기대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정부는 듀시 주정부를 대상으로 지난 주에 철거요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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